치과의사에 대한 궁금증 문답(2) : 치과의사 수입 및 직업전망 ●치과의사는 돈을 많이 버나요? 치과의사는 메디컬 의사들과 달리 대부분 개업의가 됩니다.... 따라서 수입 역시 천차만별입니다. 환자가 없어 문을 닫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환자가 너무 많아 페이닥터를 고용해야 하는 치과도 있습니다. 치과마다 규모와 직원 수가 다르다 보니, 일률적으로 수입이 어느 정도라고 말하기가 힘듭니다. 양악 수술을 하는 치과나 교정 전문 치과의 경우, 일반치과보다 훨씬 매출이 많습니다.먼저 페이닥터의 급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련을 받지 않고 갓 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들이 수도권에서 취직하면 월 200~30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는다고 합니다. 지방으로 가면 급여가 조금 더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련을 받은 치과..
치과의사에 대한 궁금증 문답(1) : 치과의사가 되려면 ● 치과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과의사가 되려면 국가에서 인정하는 국내 또는 국외 교육기관을 졸업한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합니다.국내 교육기관으로는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치전원)이 있는데, 이들 11곳 중 1곳을 졸업해야 합니다.이 외에도 국가에서 인정하는 외국의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국내에서 국가고시를 통해 치과의사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필리핀 등에서 치과대학을 나온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 치과의사가 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외국 대학교의 수준과 커리큘럼 등을 살펴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 졸업자에게만 치과의사 국가고시 응모 자격을 부여합니다. 게다가 시험 전형도 국내 대학 졸업자의 국..
'내가 잘한 것일까?'-레지던트 1년 차의 진땀 나는 첫 진료기 인턴 과정을 마치고 처음 교정과에 들어와 레지던트 1년 차로 정신없이 일하던 어느 봄날이었다. 제대로 쉬질 못해서 몸과 영혼이 분리된 채로 일하던 중 교수님의 호출을 받았다. 그리고 첫 환자로 중학생 남자 환자를 배정받았다. 정신이 확 들었다.‘드디어 첫 환자다.’나는 기쁨 반, 긴장 반으로 환자를 보기 시작했다. “교정 치료 할 때 안 아파요?”“지금 붙이는 거예요?”“치료 끝나려면 얼마나 걸려요?” 진료 의자에 누워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환자를 바라보는 내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했다.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았다. 환자의 질문에 답은 하면서도 머릿속은 새하얘졌다. ‘조용히 좀 해 봐. 나도 지금 힘들단다. 이거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책에서..
의사와 환자 사이에도 마음은 통한다치주 질환의 특성상 치주과 환자의 대부분은 중년층 이상으로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다.(수련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환자를 치료했지만 이십 대 환자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꾸준한 관리를 위해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병원에 오시는 환자들이 많아서 그분들과 정을 쌓을 기회도 많다. 잊을 만하면 오시는 환자들의 얼굴을 보면, 마치 명절에 가까운 친척들을 보는 것 같은 반가운 마음이 들곤 한다. 사람의 마음은 통한다고, 환자들도 병원에 온다기보다는 오다가다 안부를 전하러 오시듯 하는 분들도 많다. 가끔은 정성이 담긴 음식을 들고 오시는 분도 있는데, 빵이나 과자는 물론이고 직접 밤을 삶아 오시는 분도 있고, 한번은 냉면 장사를 하시는 분이 냉면을 잘 포장하여 가지고 오신 적도 ..
치과의사는 '단순 기술자'다? 치과의사가 말해주는 치과 의학의 깊이 치과의사를 부정적으로 말할 때 자주 쓰이는 “치과의사는 의사가 아니고 단순 기술자”라는 표현이 있다. "치과의사를 뜻하는 영어 단어에 -ist라는 접미사가 붙는 건 예전부터 치과의사를 그냥 기술자로 보았기 때문”이라는 그럴싸한 근거도 있었다. (물론 잘못된 해석이다.) 고등학교 시절 치과의사에 대한 나의 인식은 딱 그 정도 수준이었다. 그리고 그때 나에게 치과의사는 그리 멋있는 일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보는 치과의사의 모습은 거의 개원의이고, 개원의 이외의 다른 일을 하는 치과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어렵다. 치과의사의 진료 활동, 특히 의원급 치과 진료는 치과 치료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단순해 보일 수 있다. (대부분 좁..
"얼굴은 노친네인디 입술 주위만 20대네" 소록도 치과의사, 새로운 수술법으로 주민들을 돕다 소록도 할머니, 할아버지 중에는 한센 후유증으로 아랫입술이 처진분들이 많았다. 그런 환자들을 볼 때면 마음이 너무나 아팠다. 그분들은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어도 침이 계속 흘러내렸다. 스스로 침을 닦고자 해도 쉽지 않았다. 손가락 없는 손을 연신 아랫입술 쪽으로 갖다댈 뿐이었다. 침은 닦이지 않고 몽당손으로 입술을 자극하니 아랫입술표피가 떨어져 나가 피까지 나곤 했다. ...그런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고도 의사로서 아무 손을 쓸 수 없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무력해 가슴이 아팠다....그런 와중에 입술 두툼한 것을 얇게 하는 수술 방법을 찾았고, 여기에 더해 근육에 손대지 않는 수술 방법을 연구한 결과 임석순 할..
편집자 노트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세상의 모든 의사는 다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치과대학에 유난히 CC가 많은 이유 고등학생은 대학만 들어가면 공부 안 해도 되는 자유의 시간이 오는 줄 알고 대학생은 취직만 하면 공부 안 해도 되는 자유의 시간이 오는 줄 안다. 그러나 공부는 직장인이 되어서도, 심지어 퇴직 후에도 끝나지 않는다.이 책 『치과의사가 말하는 치과의사』에 나오는 치과의사들 또한 그렇다. 치과대학(또는 치과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까지는 물론이고 대학에서 6년을 공부하고도 인턴으로 1년, 레지던트로 3년을 일하며 수련 과정을 거친다. 치과의사 국가고시, 전문의 시험 준비도 해야 한다.그렇다 보니 치대에는 유난히 CC가 많다. 실제로 이 책에 나오는 한 치과의사도 동기와 결혼에 골인했는데, ..
치과의사, 유망직종 일까요? 얼마 전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을 그만두고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를 만났다. 그에게 치과의사의 녹록치 않은 현실을 설명해 주었지만 그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그 친구가 치과의사가 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치과의사의 경제적 안정성’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기대하며 치과대학을 지원하는 시대가 아니다. 주 6일 이상, 하루 10시간 이상 치과 근무는 이제 너무 일반화되었고, 지하철 광고판을 보고 있으면 새벽 진료, 야간 진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게다가 대다수 치과의사들은 상당한 금액을 대출받아 개원하는데, 인건비는 상승하지만 진료 수가가 하락하고 값비싼 장비와 높은 월세 등으로 인한 고정 지출..
교정 치료, 인터넷 정보 보다는 상담이 먼저! “교정 치료는 언제 해야 하나요?”교정과 치과의사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은 사실 너무나 다양하다. 누구는 지금 당장 해야 하고, 누구는 지금 하나 몇 년 뒤에 하나 별 상관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답은“가까운 교정 전문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밀 진단을 받아 보세요.”이다. 그와 함께 많이 받는 질문이 교정 방법과 장치에 관한 것이다. 치과계의 모든 재료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보기 싫었던 까만색 금속 교정장치는 이제 치아 색상과 거의 같거나 투명성을 지닌 장치로 발전했고, 치아의 안쪽에 장치를 붙이는 설측 교정도 많은 발전을 이루어 환자의 심미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또 환자 스스로 탈착하는 것이 가능한 투명 ..
치과의사의 뻔한 거짓말, "이제 다 끝났어요."임플란트 수술 이후 깨달은 환자의 아픔 지금은 치과의사로 살아가고 있지만, 어린 시절 나는 치과에 가는게 무척이나 싫었다. ...그런데 레지던트 생활 1년이 거의 끝나 갈 무렵, 어릴 적에 치료받은 하악 좌측 소구치에 문제가 생겼다. 치통 때문에 잠을 못 이뤘다는 환자들의 불만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건만, 정작 내가 치통을 느끼고 보니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었다. 진통제를 먹어도 조금도 가라앉지 않는 극심한 통증에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나서야, 환자의 고통을 가벼이 여겼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이튿날 병원에 출근하여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니, 치아 상태가 이미 살릴 수 없는 지경이어서 발치를 했다.... 발치를 하고 2개월 뒤에 임플란트 식립을 했다. 평..
- Total
- Today
- Yesterday
- 가족의두얼굴
- 힘이 되는 짧은 글귀
- 비즈니스영어
- 김용섭
- 남회근저작선
- 와일드
- 직업탐구
- 진로지도
- 셰릴스트레이드
- 지난10년놓쳐서는안될아까운책
- 심리에세이
- 남회근
- 가족에세이
- 문학·책
- 자녀교육
- 어학·외국어
- 셰릴 스트레이드
- 직업의세계
- 바버라에런라이크
- 긍정의배신
- 영어
- 힘이되는한마디
- 교양과학
- 비즈니스·경제
- 안녕누구나의인생
- 아까운책2012
- 장하준
- 부키 전문직 리포트
- 부키전문직리포트
- 최광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