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회근 저작선 13맹자와 양혜왕 남회근 지음 / 설순남 옮김 25,000원 / 544쪽 춘추 전국이라는 전란의 무대에서주인공 맹자와 동시대인들이 펼치는 대화맹자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군주들은 왜 그렇게 했을까. 총 7편으로 된 『맹자』 중 제1편 「양혜왕」은 맹자의 정치사상과 철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극히 혼란스러웠던 전국 시대를 한 마음 한 뜻으로 구하고자 했던 맹자의 이상과 포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맹자는 제나라, 위나라 군주들에게 의리(義利), 인의(仁義) 사상을 유세하여 정권에 중용되기를 바랐다. 그러한 그의 사상 가운데 최고의 정치 원칙과 철학적 기초가 「양혜왕」 속에 들어 있다.저자 남회근은 「양혜왕」 편에서 설득의 대가인 맹자의 유세술에 초점을 맞춘다.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
멈추어야 알까, 알아야 멈출까? 먼저 ‘지지(知止)’라는 명사의 논리적 순서부터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지지(知止)라는 이 두 글자가 함께 연결되어 있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먼저 ‘알아야[知]’비로소‘멈출[止]’수 있는가, 아니면 먼저 ‘멈추어야[止]’ 비로소 ‘알[知]’수 있는가? 그 답은 먼저 알아야 비로소 멈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성적인 지지(智知)가 주관하고 주도하기 때문입니다. 이‘지(知)’가 바로 주인입니다. 반면에‘지(止)’는 손님이고 객관적이고 다스림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앞에 불이 있는 것을 보면 자동적으로 멈추어 서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지(知)가 주인이고 멈추는[止] 작용은 손님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고 싶지 않으면 반응이..
남회근 저작선 대학강의 (상, 하) 남회근 지음 / 설순남 옮김 각권 25,000원(상) 22,000원 온전한 모습의 ‘대학’을 보려면 ‘원본 대학’을 읽으라 유학이 밝혀낸 ‘수증修證’의 이치가 ‘대학’에 숨어 있다 유가의 핵심과 삼천 년 역사가 ‘대학강의’에 살아 숨쉰다! 『대학』은 『논어』, 『맹자』, 『중용』과 더불어 사서로 불리며 오랜 세월 지존의 지위를 누려 왔다. 그 역할을 한 것은 송대 이학자들이었다. 그들은 나라의 혼란과 도덕 질서의 붕괴를 막으려면 불가와 도가에 의해 그 명맥이 사라진 유학의 가르침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또 공맹 이후 유학의 정통을 자신들이었다고 자부하였다. 송유宋儒인 주희는『예기』속의 대학과 중용을 따로 떼어내어, 순서를 바꾸고 내용을 덧붙여 제왕의 ..
남회근 저작선 9 맹자와 공손추 남회근 지음 / 설순남 옮김 / 22,000원 중국의 사상과 문화를 빚어낸 심성 수양의 근거와 이치를 밝히다! 『맹자와 공손추』는 남회근 선생이 『맹자』 중에서 가장 중요한 편으로 꼽는 것입니다. 『맹자』에 대한 전통적 해석의 초점은 심성 수양과 왕도 정치의 실현에 있지만 수양이 왜 왕도의 본질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명확하지 않았는데 남회근 선생은 『맹자와 공손추』에서 그 점을 지적합니다. 맹자가 강조한 것은 ‘호연지기’와 ‘부동심’으로 표현되는 기(氣)를 닦는 것이 중국 사상의 핵심인 ‘내성외왕(內聖外王)’에 이르는 출발이자 그 내용이라는 것이죠. 맹자가 밝힌 심성 수양의 방법은 의(義)에 근거한 뜻과 기(氣)의 수행에 있습니다. 남회근 선생은 바로 그것..
언어로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 “어떤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그의 사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보통 사람들의 말은 결국 몇 가지 형태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공자가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하편에서도 일찍이 언급한 바 있는데, “장차 배반하려는 사람은 그 말에 부끄러운 기색이 있다. 마음에 의혹이 있는 사람은 그 말에 가지가 많다. 길한 사람의 말은 적다. 조급한 사람의 말은 많다. 선을 모함하는 사람은 그 말이 애매하다. 지키던 것을 잃어버린 사람은 그 말이 비굴하다[將叛者其辭慙. 中心疑者其辭枝. 吉人之辭寡. 躁人之辭多. 誣善之人其辭游. 失其守者其辭屈]”고 하였습니다. … 맹자는 여기에서 말했습니다. 말을 하는데 치우친 바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가려진 바가 있고 명확하지 않은 곳이 있습니..
진짜 친구를 알아봐 주는 법 관포지교의 역사 고사는 이 대목에 이르러서도 아직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장 오묘한 부분은 최후의 일 막입니다. 관중에게 죽음이 임박하자 제 환공은 적이 당황했습니다. 관중의 뒤를 이을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기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몸소 관중을 찾아가 병문안을 하면서 다급히 그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그대가 없어진다면 나는 누구를 찾아가서 그대의 임무를 맡겨야 좋단 말이오?” 그러고 나서 환공은 관중의 오랜 친구인 포숙아가 후임자로 어떠한지 물었습니다. 틀림없이 관중이 동의하리라 생각하고서 말이지요. 그런데 뜻밖에도 관중은 단번에 반대하면서 포숙아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반대 이유인즉 포숙아는 호인이고 성품이 대단히 올..
요점을 지킨다는 것, 마음이 동요되지 않는다는 것의 의미 시간과 환경의 시련을 겪어 보지 않고서 한 사람의 인품과 수양을 단언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이는 공자도 말한 바가 있습니다. “함께 배울 수는 있어도 함께 도에 나아갈 수는 없고, 함께 도에 나아갈 수는 있어도 함께 설 수는 없고, 함께 설 수는 있어도 함께 권력을 가질 수는 없다[可與共學,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 제 일생의 경험만 가지고 보더라도 공자의 이 말에 대해 체득하는 바가 깊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삼을 수는 있어도 한발 나아가서 함께 사업을 한다거나 함께 도를 배운다거나 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또“함께 설 수는 있어도 함께 권력을 가질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함께 배울 수도 있고 함께 도에 ..
남회근 저작선 출간 계획 관련 질문과 답 모음 남회근 저작선을 기다리시고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독자님들께서 많이 질문하는 내용과 그에 대한 다변을 모두 모았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2015년 1월 이후 남회근 저작선 출간 계획 『맹자』 1편 『맹자방통』(맹자와 양혜왕 으로 출간 예정) ... 2015년 상반기 중국 고대 의서로 동양의학을 대표하는 『황제내경』 ... 2015년 7월~8월 「불설약사여래본원경」 『약사경 강의』 ... 2016년 상반기 기다리는 마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남회근 저작선의 경우 번역 및 편집 과정에 많은 시간과 품이 듭니다. 출간 시기는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조금만 느긋하게 기다려 주십시오. 2. 이미 출간된 남회근 저작선..
돈오 점수 법문의 가리킴 대혜대사가 다시 물었다. “어떻게 해야 비로소 일체 중생의 마음 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분별 망상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겠습니까? 이 속의 궁극적 이치는 갑자기 머물게 되는 돈오의 법입니까, 아니면 점차 닦아 이루는 점수의 법입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 “만약 자기 마음의 분별 망상을 깨끗이 없애고자 한다면 그것은 점차 닦아서 깨끗해지는 것이지 결코 갑자기 되지 않네. 과일나무를 예로 들면 나무는 점점 자라는 것이지 결코 갑자기 크는 것은 아니네. 도자기를 만들 때도 그렇다네. 도자기는 점차 만들어지는 것이지 갑자기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네. 대지가 만물을 길러 내는 것도 그렇네. 모두가 점차 만들어지는 것이지 갑자기 생겨나지는 않네. 또 사람이 음악이나 글씨, 그림 등의 ..
남회근 저작선 안내 남회근 저작선 1 『금강경 강의』 유가, 불가, 도가 경전을 두루 통달하고 수차례의 폐관 수행을 통해 불법의 깊은 뜻을 깨친 남회근 선생이 전하는 명쾌하고 살아 숨쉬는 금강경 강의록. 금강경 32품에 대한 선생의 이 강의는 제자들의 청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강의가 시작되자 많은 수행자와 불교 관계자들이 모여들어 강의 장소 한 층이 꽉 메워진 청중으로 발디딜 틈 없었다고 한다. 석가모니부처와 수보리의 대화를 통해 공덕을 성취하여 머무름이 없는 무상의 지혜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밝히는 금강경 강의는, 이치만 이해한다고 불법을 깨달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여 수행함으로써 다가갈 수 있음을 설파한다. 남회근 저작선 2 『불교수행법 강의』 재가 및 출가 수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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