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주도권을 가져야 하는 이유 : 『가족의 발견』 가족 안에서 권력도 없고 주도권도 없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더욱 자녀에게 집착하고, 자녀의 주도권을 허용하지 않는 엄마가 된다. 더 나아가 자녀와 한편을 짜서 남편에게 대항을 시도한다. 그런가 하면 주도권을 잃어버린 남성은 우울, 분노, 폭력, 무관심과 지나친 냉담함으로 가족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어린 시절 가족 안에서 자신의 주도권을 인정받지 못했던 자녀는 성장해서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고 조정하는 등 지나치게 주도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또는 주도권을 빼앗기고 무기력했던 어린시절의 모습 그대로 살 수 있다. … 자살 충동을 느끼는 많은 사람에게 진짜 문제는 ‘고통을 주는 환경 자체이기보다 자신이 어떤 선택도 ..
오랜 시간 가족 안에서 반복되는 패턴은 무엇일까? 가족 문제의 세대 전수에는 가족 투사 과정이 존재한다. 가족 투사 과정이란 ‘분노와 불안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다른 가족에게 투사하는 것, 부부 갈등을 자녀에게 투사하여 자녀를 부부 갈등에 끌어들이는 것’을 말한다. 즉 가족 투사 과정을 통해 자녀는 부부 갈등에 휘말려 고통을 당하고, 그들이 성장하고 결혼을 한 후 자신의 부모와 같은 방식으로 부부간 분노와 불안에 대처하게 된다. ✽ ✽ ✽ 얼마 전 막 결혼을 한 지현 씨가 상담실을 찾아왔다. 그녀는 남편에게 이유 없이 자꾸 분노하게 되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것이 너무 심하다고 했다. 별것도 아닌 일로 남편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남편이 꼬리를 내리고 자기 눈치를 보면 비로소 마음이 편해지고 불안감..
혹시 당신도 양초 증후군? 과거의 불행에 매여 있지 않으려면 어렸을 적에 불행한 일을 겪으면 분노, 슬픔, 불안, 공포 등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내면에 자리 잡게 된다. 이런 감정들은 격한 상태가 지나고 나면 불행한 일에 대한 기억과 함께 양초의 촛농처럼 굳어 버린다. 그래서 이를 ‘양초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불행한 일을 겪을 당시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촛농처럼 그렇게 양초에 붙어 있다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함께 따라온다. 그리고 현재에도 과거의 아픔, 슬픔을 계속 느끼며 과거의 시각에 매여 살게 한다. 과거에 편중된 시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억에 달라붙어 있는 감정들을 떼어 내야 한다. 양초에 열을 가해 촛농을 녹여 떼어 내야 한다. 이때 양초에 가하는 열은 ‘격한 감정 상태를 재연..
가족 한 사람의 숨은 감정을 다른 가족이 표출한다? 냉정한 남편, 감정적이고 우울한 아내, 예민한 자녀... 가족 내 감정에는 개인의 감정과 가족 구성원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감정이 있다. 가족 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감정을 복제해 자기 안에 수용해서 마치 자기의 것인 양 살아갈 수도 있다. 가족의 감정은 가족 안에서 이처럼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 누군가의 감정 사용이 지나치게 한쪽 방향으로 흐르면 이것은 다른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감정의 균형을 잡기 위한 반응이 일어난다. 가족의 감정은 균형을 원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가족 중 누군가가 슬퍼하면 가족들은 여기에 반응해서 위로와 공감을 통해 그의 슬픔을 해소해 한 방향으로 치닫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게 한다. 반면에 가족 중 한 사람이 감..
건강하게 분노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 : 『가족의 발견』 우리는 자기의 생각, 감정을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기주장을 한다. 자기주장을 세련되게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또 자기주장을 아예 못하는 사람도 있다. 호준 씨의 경우처럼 자신을 10년 동안 가둘 정도의 엄청난 분노는 자기주장, 즉 자기표현 결핍에서 온 것이다. 은둔형 외톨이, 비행, 등교 거부, 게임을 비롯한 중독, 비행, 자살, 자해, 폭력 등과 같은 문제는 자기표현에 대한 결핍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구와 분노를 드러낼 수 없었던 사람의 비뚤어진 자기표현인 것이다. 가족치료사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 또한 “가족이 의사소통에 서툴고 미숙한 태도를 갖고 있..
죄책감과 수치심을 건강하게 떨치는 법 : 『가족의 발견』 마음에 입은 상처도 그 내면에 수치심과 죄책감이라는 감정의 흉터를 남긴다. …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의 진짜 고통은 트라우마를 일으킨 사건에 대한 기억이 아니다.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2차 피해를 만들어 내는데, 그것은 바로 수치심과 죄책감이다. 수치심과 죄책감은 분노, 원망, 슬픔보다 더 괴로운 감정이다. 한번 만들어지면 평생을 끊임없이 괴롭히면서 우리의 소중한 행복을 갉아먹는다. 수치심과 죄책감은 어떤 무참한 사건을 겪고 그 기억에서 벗어나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진 감정이다. ‘내가 착하지 않아서, 예쁘지 않아서, 아들이 아니라서,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라며 모든 문제의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면서 생존한 것이다. 부모가 냉정하고..
그래도 비빌 언덕은 가족뿐인 거다! 편집자 노트 『가족의 발견』 원고를 읽다가 문득 묻고 싶어졌다. “아빠는 요새 뭐가 제일 힘들어?” 왜 지금까지 ‘아빠도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을까? 좀 잘 해보려 했더니, 그럼 그렇지! 오랜만에 네 식구 모여 외식할 때, 아빠랑 소주 한잔을 하면서, 정말 어렵게 “아빠도 힘든 게 있지?”라고 물었다. “이야, 우리 딸 다 컸네. 그런 것도 묻고. 아빠도 힘든 게 있지 그럼, 아빠는 말야….” 이런 식의 대답과 함께 훈훈한 부녀간 대화가 오고가는 상황을 상상했지만, 역시나 그런 건 드라마 속에나 있지! 아빠에게서 돌아오는 건 박장대소에 “왜, 힘들면 네가 아빠 뭐 도와주게?”같은 놀려대는 농담조의 대답이었다! 갑자기 성질이 팍 났다. “아, 됐..
가족의 발견 가족에게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나를 위한 심리학 최광현 지음 / 288쪽 왜 우리는 가족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할까? 심리학의 눈으로 본 가족의 모습에서 진짜 나의 행복을 찾다 무조건 받아들이거나 한없이 벗어나고 싶거나 늘, 거기, 그렇게, 그대로 있어 몰랐던 가족 문득 묻고 싶어졌다. “여보, 그동안 이래서 그랬던 거야?” 문득 확인하고 싶어졌다. “엄마, 혹시 나 때문에 상처받은 거야?” 가족심리치유 전문가 최광현의 『가족의 두 얼굴』 그 두 번째 이야기 늘 함께여서 미처 돌아보지 못한 나와 가족의 상처를 보듬고 공감하며 마침내 내가 행복해지는 법을 발견하다. “가족이 주는 상처가 우리에게 더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고통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가령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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