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선생은 어느 칼럼에서 “다 먹을 수 없게 차리는 것”을 한정식의 기준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선생의 책 『미각의 제국』에서는 한정식을 허영의 상차림으로 표현한 바도 있지요.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저자 손현철 PD 또한 이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손현철 PD는 한정식집보다는 목포의 진정한 밥맛을 느낄 수 있는 ‘백반’을 추천합니다. 다만 깜짝 놀랄 정도로 가격 대비 반찬 가짓수만 많은 백반이 아니라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백반’ 말이지요. 손현철 PD의 ‘백반’ 이야기 들어보시렵니까? 한정식과 백반, 무엇을 선택할까? 한정식과 백반의 결정적 차이는 ‘밥’의 우선순위이다. 한정식에선 밥보다는 밥 이전에 나오는 전채와 주요리에 해당하는 지역 특산물이 더 중요하다. 밥은 맨 나중..
누구에게나 소울 푸드가 있습니다. 때로는 어머니가 해주신 따뜻한 밥 한 그릇일 수도 있고, 때로는 고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요리일 수도 있습니다. 남도가 고향이 아닌 사람에게도 잘 알려진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은 ‘홍어’를 중년의 고단함을 씻어내는 소울 푸드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저자가 그렇습니다. 사실 홍어만큼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음식이 또 있을까요. 삭힌 홍어 특유의 ‘입천장이 벗겨질 만큼 화~ 하게’ 쏘는 맛 때문에 어떤 이에게는 그리운 음식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무모한 도전’이 되기도 합니다.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저자 홍경수는 전남 함평이 고향임에도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홍어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답니다. ‘세상살이의 고단함을 온몸으..
목포에는 ‘민어의 거리’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서울 신사동 게장 골목, 마산 오동동 아귀찜 골목, 대구 동인동 갈비찜 골목과는 달리 전혀 북적이지 않는다는군요. 그저 서너 개의 횟집만 보일 뿐. 그런데도 민어는 ‘목포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민어를 맛보지 않으면 목포 다녀왔단 말을 하지 못한다는 말까지 있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울에서 맛을 보기는 전라도 사투리로 ‘징허게 솔치(정말 쉽지)’않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만만치 않은 민어,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에서 손현철 PD가 아주 맛깔나게 안내합니다. 여기서는 민어의 역사는 잠시 접어두고, ‘민어회’의 맛에 대해서만 잠깐 소개할게요. 목포의 얼굴 ‘민어회’ 목포의 민어회는 이른바 ‘선어회(鮮魚膾)’의 대명사다. 물고기가 죽은 지 하루 이..
남도는 우리나라 맛 문화 1번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목포는 남도 맛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목포’를 좋아하는 당신, 남도를 좋아하는 당신께 남도 맛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맛’을 안다는 건 어쩌면 훨씬 더 중요한 일일 지도 모릅니다.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저자인 홍경수는 “맛은 인간 삶의 가장 중요한 토대이며, 지식의 근간”이라고도 하니까요. 그는 ‘남도 맛도 모른 채 한국 음식의 맛’에 대해 알 수 없으며, ‘남도에 살았으면서도 남도 맛을 충분히 향유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남도 맛을 보고 충분히 감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남도 맛의 특징, 소개해드립니다. 이것이 남도의 맛이다 맛을 통합하는 참기름 대표적인 남도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양념이 참..
여행 좋아하시나요? 마음은 가득한데 일상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당일에도, 1박 2일이면 더욱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목포' 여행은 어떠세요? 우리나라 맛 문화 1번지 남도, 그 중에서도 남도 맛의 진수가 가득한 ‘목포’는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여행지이니까요.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는 새로운 여행 방식을 제안합니다. 본격 미식기행이면서 음식 뿐 아니라 음식 뒤에 숨어 있는 역사는 물론 사람들의 이야기도 고스란히 전달합니다. 베테랑 다큐멘터리 PD 세 사람의 목포 미식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왜 ‘목포’인가 : 세 PD가 목포로 간 까닭은? ‘보고 듣는’ 여행을 선호한다면, ‘먹는다는 것’이 고픈 배를 채우고 ‘끼니’를 긋는 정도의 의미라면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는 당신에게 환영..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즐겁지만, 음식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즐겁습니다. 음식 속에는 옛날부터 오늘까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으니까요. 음식 맛을 제대로 아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아는 것이며, 삶의 지혜를 아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맛의 본질은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나누는 데 있고, '맛을 알고 맛을 품는 것이 진정한 앎의 시작이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의 근간'일지도 모릅니다. 음식을 좋아하는 당신께, 음식 이야기를 좋아하는 당신께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맛보러 떠나는' 본격 도시 미식 기행, 그 첫번째 미행지 목포로 함께 떠나고 싶습니다. 역사와 추억이 깃든 우리맛 체험을 통해 맛있는 음식과 더 맛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니까요. 미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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