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노트 『뇌를 위한 파워 푸드』 살아있는 마지막 날까지 맑은 정신으로...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뇌 건강상태! 당신이 먹는 걸 말해 주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 준다는 유명한 요리사 식으로 하자면, 미국의 저명하고 권위 있는 의사 닐 D. 버나드 의학박사는 『뇌를 위한 파워 푸드』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 말해 주면, 당신의 뇌 건강이 어떤지 말해 주겠다.”고 자신한다. 그러니까 이 책은 “사람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뇌에 좋은’, ‘뇌에 힘을 길러 주는’, ‘뇌를 위한’ 파워 푸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깜빡깜빡하는 정신, 나이 탓이 아니다? 오래오래 유병 장수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나에게 얼굴과 신체의 노화보다 더 걱정되는 게 머리,..
그동안 아프고, 힘들고…, 행복했다! 『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다』 편집자 노트 안전한 남자와 안전한 ‘결혼’할 줄 알았는데 내 꿈은 현모양처였다. (지금의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비웃을 말이다.) 나는 능력 있고, 성품 좋고, 잘 생기고, … 아무튼 그런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게 인생의 목표였다. 여자들은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는데, 나는 그렇지도 않았다. 나는 누가 봐도 착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에게 끌렸다. 조금 심심하고 재미없어도 상관없었다. 나는 안전한 남자를 만나 안전한 결혼을 하고 싶었다. 20대 후반에는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를 만나 결혼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아마 그 근처까지도 갔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평생의 꿈이었던 ‘현모양처’가 되는 길과는 멀어졌다. 자책했다..
편집자 노트 『화폐 이야기』 그러니까, 정말 ‘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1923년 독일에서 발생한 초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한 장면. 아이들이 갖고 노는 블록은 돈다발이다. 버스를 탔다.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댔다.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우유를 샀다. 금액이 적어 미안한 마음에 카드가 되냐고 묻자 천 원 이상이면 된단다. 체인점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후배와 점심을 먹었다. 카레와 스파게티를 먹고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퇴근 후 마트에 들러 과일, 야채, 비누 등등, 샀다.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집에서 책을 주문했다. 이동식 USB를 장착해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오늘 하루도 현금을 쓰지 않고 지나갔다. 지갑이 두 개 있다. 현금과 신분증을 넣어..
이 더위, 오싹할 정도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편집자 노트 부키에 입사한 지 어언 1년 6개월. 그동안 건강 에세이에서 자기계발, 경제경영, 인문사회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 책은 정말 의외의 분야였다. 멘붕에 빠질 정도로 무려 ‘주식’ 책이라니! 아니, 주식의 ‘주’ 자 근처에도 가 본 적 없는 내가, 아버지와 삼촌의 숱한 실패로 우리 집에선 금지어가 되어 버린 그 ‘주식’ 책을 정말 만들 수 있을까? 그렇기에 담당 편집자가 된 이후로도 나는 현실을 회피하기도 했고(이건 꿈일 거야...라며) 잘할 수 있다며 스스로 독려하기도 했다(퐈이어!) 이렇게 잔뜩 겁을 먹고, 긴장한 채로 편집에 들어갔는데, 막상 작업을 하면 할수록 ‘웬걸? 원고가 재밌네?..
『나는 이렇게 결혼했다』 편집자 노트 걱정 대신 이 책으로, 멋진 결혼을~ 결혼은 좋다! 그러나 결혼 준비 피곤하다? 나는 결혼은 하고 싶지만 결혼 준비는 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니까.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가구에 혼수에 신혼집 알아보러 다니고…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물론 시간도 많고 여유도 있으면 결혼 준비가 재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평생 한 번, 작정하고 지르는 시기 아닌가! 게다가 제일 예쁘게 보이기 위해 관리며 시술이며 큰맘 먹고 받을 수도 있고 말이지. 하지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이나 시간만이 문제인 것 같진 않았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묘한 신경전에 속앓이를 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행복하자고 하는 결혼인데, 왜 서로 ..
편집자 노트 『약사가 말하는 약사』 ‘고객’과 ‘환자’ 사이, ‘약사’와 ‘가게 주인’ 사이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여름철만 되면 유독 피부가 가려워 연고를 바르곤 한다. 괜찮게 쓰던 연고가 다 떨어져 집 근처 약국을 찾아가 동일한 제품이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곳 약사는 그런 이름의 연고는 들여놓지 않는다며 “요즘은 이 제품을 많이 사 가던데…”라며 다른 제품을 추천했었다. (그 연고를 맨 처음 샀던 약국에서는 한여름의 피부 가려움증은 땀띠인지의 여부에 따라 완전히 상반되는 효능을 가진 연고를 발라야 한다며 내 가려운 부위를 유심히 살폈더랬다.) 내게 맞는, 내 증상에 맞는 약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사 가니까’라는 이유로 약을 추천하다니… ‘그래도 되나?’라는 생각에 그길로 약국을 나와 버렸다...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 편집자노트 오~ 설득력 있어... 진짜 결혼할 수 있겠어! 순전히 일정 때문이었다. 내가 이 책의 편집을 맡게 된 것은. 비혼과 미혼의 중간쯤에서 ‘비’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결혼이라는 말은 남 얘기로만 생각해 오던 내게 ‘1년 안에 결혼’이라니. 당혹 그 자체였다. 하지만 어쩌랴. 그저 누군가는 이 책을 간절히 작업하고 싶어 했었다는 걸 위안으로 삼을 뿐. 그렇게 원고를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김양수 웹툰의 등장인물들처럼 “오~ 묘하게 설득력 있어!”를 외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다! 『나는 1년 안에 결혼할 것이다』는 비혼주의자에게도 ‘진짜 이렇게 하면 나도 1년 안에 결혼할 수 있겠군’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참으로 ‘말..
『아까운 책 2013』 편집자가 뽑은 우리 출판사 아까운 책 (2) 『당신의 계급 사다리는 안전합니까?』(뉴욕타임스 지음•김종목·김재중·손제민 옮김•사계절) 과연 현실에서도 앨리스가 청담동에 입성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계급 상승이 아니라 계급 불평등을 만들어 내고 강제하는 시스템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문제 제기하는 것 / 진승우 인문팀 편집자 『브뤼노 라투르의 과학 인문학 편지』 (브뤼노 라투르 지음•이세진 옮김•김환석 감수•사월의책) 과학과 사회를 통섭하는 새로운 사유의 장을 열다 원자력 발전, 지구 온난화 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과학적, 사회적 논란들을 봅시다. 저마다의 영역에서 홀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 박동수 편집팀장 『과학을 성찰하다』(임경순 지음•사이언스북스) 우리는 얼마나 과학을 성찰하..
『아까운 책 2013』 편집자가 뽑은 우리 출판사 아까운 책! (1)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김진호 외 지음•문지영 외 옮김•갈무리) 한국·일본·유럽의 지식인, 후쿠시마와 자본주의를 말하다 전 지구적 핵 체제와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시작점으로 우리를 안내할 이 책을 독자들께 추천한다. / 오정민 편집자 『레이먼드 카버』(캐롤 스클레니카 지음•고영범 옮김•강출판사) 세밀화처럼 정교하게 그려 낸 카버의 생애 ‘아까운 책’ 목록에 이 책을 올리게 된 연유가 참으로 안타깝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거듭 환호받아야 할 이유가 충분한 책이다. / 김정현 편집장 『전쟁의 경제학』 (비제이 메타 지음•한상연 옮김•개마고원) 군산복합체의 ‘더러운’ 실체를 낱낱이 해부하다 군사훈련이다 뭐다 북한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
편집자 노트 : 『하루 15분 피로를 푸는 습관』 피로의 비밀, 드디어 풀었다! 이제 피로야 가라! 피로, 정말 간 때문일까?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 ♪♬” 한때 해당 제약 회사의 주가까지 올려 주었다던 그 CF!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피로회복제나 자양강장제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는데 정말 피로는 간 때문이고, 우루X, 박카X, 아로나민 X드를 먹으면 힘이 솟아날까? 아마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 나는 유난스러울 정도로 피곤한 상태를 싫어한다. 머리는 멍하고 눈은 감기고 어깨에는 곰 두 마리가 올라타 있는 상태로, 영혼 없이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 생각만 해도 괴롭다. 그래서 실제로 매일 12시 전에 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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