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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터닝포인트에 대한 조언 : 진정한 호적수는 바로 나 자신!! [무취미의 권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1. 10:04얼마 전 개봉한 야구영화 [퍼펙트게임]은 한국의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은 두 선수인 최동원과 선동열의 이야기이죠. 영화의 메인 카피가 기억에 남는데요. “세상은 우리를 라이벌이라 부릅니다.” 실제로는 서로를 존경하고 선후배로서 우정을 쌓으며 실력을 겨룬 두 선수를 두고 호적수 즉, 실력이 비슷해 상대가 될 만한 좋은 상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무라카미 류에게도 세상 사람들이 라이벌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우리에게는 소설 [상실의 시대]로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세 살 터울이 나는 두 사람은 단지 이름이 비슷할 뿐 아니라 동 시대의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지성으로 손꼽히고 있는 사람들이 꼽는 라이벌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그를 두고 무라카미 류는 라이벌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하네요. 왜냐하면 무라카미 류가 생각하는 진정한 적은 바로 자신! 이기 때문이죠. <편집자 주>
<무라카미 류(왼) 와 무라카미 하루키(오)>
두고 싶다고 둘 수 있는 것이 아닌 호적수!!
더 중요한 것은 진정한 경쟁자를 내 안에 두는 것!!
두드러진 라이벌 관계는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 여전히 남아 있다. 예를 들어 축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포지션 하나를 두고 여러 선수가 경쟁하는 경우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투수들이 선발 로테이션의 앞자리 순번을 차지하려 다툰다. 그런데 이처럼 호적수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기량도 뛰어나고 혜택 받은 환경에 있는 선수들이다. 축구 국가대표 예비 후보에 이름이 오른 선수들은 저마다 소속 팀에서는 최고 스타들이다.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을 다투는 투수들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는 숱한 무명 선수들에게는 거의 하늘의 별과도 같다.
결국 호적수를 둔 프로 선수들은 기량도 뛰어날뿐더러 그에 걸맞는 평가도 받고 있는 이들이다. 스스로 누군가를 라이벌로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주변에서 둘을 호적수 관계로 보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능력도 처지고 평가도 별로여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사람은 연애 같은 개인적인 일에서라면 모를까 업무 등에서는 누구의 라이벌도 되지 못한다.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와 라이벌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나는 하루키의 작품과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것에 늘 경의를 보내지만 특별히 그와 라이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루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무라카미라는 성이 같아서일 수도 있겠지만 주변에서 나와 그를 호적수로 여긴다는 건 둘 다 세상의 주목을 받는 평가의 대상일뿐더러 무엇보다도 팔리는 소설을 꾸준히 쓰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호적수는 두고 싶다고 둘 수 있는 게 아니다. 누군가를 겨냥해 ‘저 녀석에게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지 않을 테다.’라며 마음속으로 별러 봐야 속절없다. 자기에게 충실하고 일에서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다. – ‘호적수’ 中 에서
나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
진정한 자기계발을 꿈꾸는 이들에게 던지는 무라카미 류의 메세지
동기부여에 대해
동기부여라는 개념은 희망과 짝을 이룰 때에만 성립한다. 어떤 일을 해내는 것이 자신은 물론 가족과 동료, 사회에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 준다는 확신이 없는데 동기부여가 가당키나 하겠는가 말이다. 따라서 업무에서 자신과 동료, 부하의 의지를 불태우게 할 수 있는 비법이나 비결 따위는 없다. 일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정확하게 전달하더라도 희망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동기부여라는 말은 그저 허망한 주문(呪文)에 지나지 않는다.
– ‘동기부여’ 中 에서
실패에 대해
본디 대부분의 사람은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것과 만날 기회를 얻지 못한다. 심지어 무엇에 도전해야 좋을지조차 모른다.
도전할 만한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만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뭔가 얻는 게 있는 실패를 맛보기 위해서는 도전할 무엇과 맞닥뜨려야만 하는데, 그렇게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도전에 대한 굶주림’이다. 언젠가 우연히 마주할 그 어떤 기회에 대한 갈망이 없다면 설령 마주치더라도 그것이 운명적 만남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스쳐 지나고 말 것이다.
– ‘실패에서 얻는 것' 中 에서
꿈과 목표에 대해
사람의 뇌는 목표를 지니고 있을 때 활성화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 정해 준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목표는 몸에 활력을 준다. 목표를 이루려는 사람은 웬만해서는 피곤한 줄도 모르 고 감기 따위도 걸리지 않는다.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목표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쩍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목소리에 위화감이 든다. 목표란 ‘마땅히 가져야 한다.’거나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고 할 성질의 것이 아니며,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며 요란스럽게 계몽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목표는 인생의 모든 국면에서 ‘전제’가 되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공감대(consensus)가 마련된 사회라면 목표를 지니는 데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목표는 있는 게 없는 것보다는 나은 그런 것이 아니라 물이나 공기와 마찬가지로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필수적인 것이다.
목표가 없다면 사람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모든 일에서 우선순위도 매길 수 없다. 또 당연한 말이지만 목표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다른 누군가가 정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스스로 세우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 ‘꿈과 목표'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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