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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씨의 고민  

직장생활 15년째, 어느새 중견 직장인이 되어버린 정모씨, 퇴근 후 오늘도 발걸음을 직장 근처 서점으로 옮긴다.
자기계발서 코너에서 서성이기를 수 십분 째 이 책을 들여다봐도 저 책을 들여다봐도 이렇다 하게 !(느낌표)로 마음에 다가오는 책을 찾기가 어렵다. 직장문화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나에게 동료 및 후배들과의 소통은 필수적이건만 쉽지 않다. 과거 선배들한테서 들은 '끈끈한' 동료애나 '막역한' 사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거 같다. 나는 어떤 부분이 부족하단 말인가?  

 [무취미의 권유]가 가장 어울리실 것 같은 독자분들의 고민을 한 번 생각해 보았답니다. 헌데 실제로도 이런 고민은 하시는 거 같아요. 한 취업포털의 조사를 했는데요.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현재 상사와 헤어지고 싶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현재 팀원 중 새해에는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9.3%'그렇다'고 답했으며 그 대상은 상사가 71.9%로 으뜸이었대요.   이러니 당연히 직장에서 상사의 위치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리더쉽에 대한 고민, 소통에 대한 고민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무취미의 권유]를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무라카미 류가 전하는 [리더의 역할] 이란? 

리더십(leadership)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가 하는 본질적인 물음에는 그다지 눈을 돌리지 않고 있다.
단체 여행 중에 항공기가 제때 떠나지 않아 예정에 차질이 생긴 경우에도 리더는 필요하다.
단체 여행만이 아니다. 기업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

  리더의 역할은 현실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해 조직의 목표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그 목표를 실현하지 못했을 때 책임을 지는 것이다.

흔히 리더의 자질이라며 꼽는 것이 신망이 두텁다거나 대담하다거나 인내심이 강하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리더의 자질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아무리 뛰어난 자질을 지녔어도 무엇을 해야 좋을지 알지 못하는리더는 조직을 위험에 빠뜨린다 

리더는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이어야만 한다.
무엇을 하면 좋을 것인가를 파악하고 나면, 전술의 우선순위를 살펴 조직을 단결시키고 위험 요인을 제거하면서 오로지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게 리더이다.

내가 이 회사를 확 바꿔 버리겠다.”라는 식으로 호언장담하는 경영자치고 변변한 인물이 드물다.
내가 일본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하는 정치인에 대해 내가 한결같이 지니고 있는 생각은 당신부터 바뀌어야(교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바꿀 것인지, 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어떻게 매길 것인지, 결과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와 같은 물음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을 밝히지 않는 리더는 신뢰할 수 없다.

[무취미의 권유] -리더의 역할 中에서 

 


무취미의 권유

저자
무라카미 류 지음
출판사
부키 | 2012-02-03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무라카미 류의 비즈니스 잠언집.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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