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라이터를 아세요?

메디컬 라이터를 아세요?

메디컬 라이터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 아세요? 의약학 전공 도서나 논문 등의 영역부터 임상 시험 자료의 수집, 정리, 의약품 및 의료 기기의 사용 허가 자료나 시판 후 안전성 관리 자료 등도 메디컬 라이팅을 거칩니다. 또 TV나 신문, 인터넷 매체에서 볼 수 있는 의약품 광고나 의료 서비스 홍보도 포함되지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바로 ‘메디컬 라이터’라고 합니다. 그럼 메디컬 라이터가 되는 자격 및 메디컬 라이터가 활동하는 영역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웹 주>

 

메디컬 라이터가 되려면?
메디컬 라이터를 필요로 하는 회사에서는 결원이 생길 때마다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공개 채용은 없다. 대부분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인력을 충원하는데, 가끔씩 약사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가 나기도 한다.
메디컬 라이터는 주로 약사들이 많이 하고 있으며, 대부분 석사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의약학 관련 논문을 읽고 자유자재로 가공·편집할수 있는 사람을 뽑다 보니, 영문으로 된 논문을 읽고, 논문을 직접 써 본 경험이 있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 제약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이러한 시장 흐름을 잘 읽어 낼 수 있는 마케팅 경력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활동적인 업무가 늘고 있는 것 역시 마케팅 경력자들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메디컬 라이터가 일하는 곳은?

1. 광고업계
의약품이나 의료 기기, 의료 서비스와 관련한 행사 및 광고를 대행하는 에이전시 업체다. 특히 광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국내에서는 오길비, 맥캔(MaCann) 정도의 외국계 업체를 들 수 있다. 각종 기업 광고를 맡다가 헬스 케어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별도 사업부를 만들어 메디컬 라이터들을 고용한 회사들이다.

2. DB(데이터베이스) 사업에서 출발한 업계
1980년대 국내에 소개된 의약품집 『KIMS』는 당시 인터넷이나 웹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약품 분류와 종류를 볼 수 있었던 책으로 의사, 약사는 물론 병원 관계자 및 제약업계 사람들에게 환영받았다. 이들 사업체를 모태로 출발한 업체들이 현재 국내에 있다. 여전히 KIMS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UBM메디카코리아(UBM Medica Korea), 여기서 파생된 MMK, 메디컬업저버 등이 이에 속한다.

3. 인터넷 및 오프라인 언론사
의료 및 약료 관련한 언론사에서도 메디컬 라이터를 정규직으로 뽑거나 임시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 언론사는 관련 소식을 전달하는 것 외에 최신 학술 정보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나 이해가 없으면 기사를 쉽게 풀어 내지 못하다 보니, 메디컬 라이터들이 이러한 일들에 관여하게 된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청년의사, 메디컬타임스, 코메디닷컴 등을 들 수 있다.

4. 출판 관련 업체
의약학 관련 저널을 발행하고 있는 업체. 특히 엘스비어(Elsevier) 같은 업체들은 의약학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저널을 내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편집자들을 뽑는다. 최근에는 메디컬 라이터들이 국내뿐 아니라 이러한 국제적인 저널 출판업계에도 진출해 해외 근무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리서치 업체
갤럽은 정치, 사회, 전자, 서비스,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 직원을 뽑는데 헬스 케어 분야도 있다. 주로 의료 관련 통계를 전공한 사람들이 이 사업부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럽 외에 헬스 케어 분야를 만든 국내 업체로는 AC닐슨, 오길비, GH코리아 정도가 있다. 이들 업체들은 통계가 가능한 메디컬 라이터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6. CRO 업체
임상 시험을 하는 업체들이다.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데 있어 그 프로토콜(임상 시험을 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문서)을 작성하고, 그 결과를 체크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 임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 때문에 약사나 간호사 면허를 가진 메디컬 라이터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업체들과는 상당히 다른 특징을 가진다. 대부분 임상 시험이라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일하기 때문에 업무 폭이 제한적이다.

- 윤수진, 부키 전문직 리포트 18 『약사가 말하는 약사』 중 발췌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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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말하는 약사

저자

홍성광 외 25인 지음

출판사

부키 | 2013-05-31 출간

카테고리

취업/수험서

책소개

『약사가 말하는 약사』는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18번...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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