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과 애벌레 납치를 일삼는 개미들 여왕개미는 생식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개미이며, 군집에서 새로 태어나는 모든 개미의 어머니다. 군집 내 모든 개미에게 여왕개미는 자신의 DNA를 후대에 전할 유일한 희망이다. 따라서 군집 내의 모든 고깃덩이 로봇은 궁극적으로 여왕개미의 생존을 위해 일한다. 렙토토락스 개미는 군집이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 개미 군집에서는 먹이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도처에 도둑이 활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 도둑들 중에는 에피미르마(Epimyrma- 라틴어로 ‘개미보다 우월한’이라는 뜻이다)라는 다른 개미종의 여왕개미도 있다. 마치 좀도둑처럼 렙토토락스 개미집에 조용히 숨어든 이 여왕개미는 첫 번째 렙토토락스 병정개미의 공격을 받으면 제이슨 본 처럼 능수능란하게 병정개미를 제압..
개미를 경비원으로 부리는악덕 백만장자 아카시아 나무 많은 식물이 자기 방어를 위한 가시를 갖고 있다. (장미 덩굴을 깨물어 본 적이 있는가? )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에 찔리면 무척 아프기 때문에 먹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게다가 식물은 종종 가시 속에 독성물질을 채워 그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이런 식물을 먹으려다가 물집이 생기고 쓰라림을 겪은 동물은 다시는 그 식물을 거들떠보지도 않게 된다. 지금까지 그 어떤 식물보다도 인상적인 가시를 가진 식물은 소뿔아카시아(bull’s horn acacia) 일 것이다. 이 식물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원칙에 따라, 때때로 가시 내부에 공격 무기를 보관할 방법을 모색한다. 이 무기는 언제든 가시에서 기어 나와서 접근하는 것은 무엇이든 마구 쏘아 댄다. 더욱 놀..
『자연의 배신』 편집자 노트사람을 죽이는 것은 바다가 아니라 사람이다 이 책은 인간과 자연, 아니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므로 그냥 ‘자연’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에 등장하는 수백 종의 동식물들은 처절하게 섭식하고, 기운차게 번식하고, 야멸차게 배신한다. 그리고 이 모든 행위의 정점에는 ‘생존’이 있다. 생존「명사」살아 있음. 또는 살아남음.예)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오염 / 실종자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다.애초의 계획은 생존의 정의 다음에 기나긴 ‘드립’과 얼룩말과 사자 이야기, 코끼리와 땃쥐 이야기, 이기적인 황제펭귄과 치명적인 독을 가진 청자고둥,여장하는 붉은뺨도롱뇽과 오징어, 악덕 백만장자 아카시아나무, 너구리회충, 크로이에르심해아귀 따위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인간만 게으름 피우는 건 아니다30년간 인간의 몸에 숨어지내는 사상충 이야기 나태, 즉 게으름은 얼핏 생각하면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행동인 것 같다. 어쨌든 우리는 TV, 발걸이가 있는 안락의자, 비디오 게임을 발명했다. 우리는 책상에 앉아 일을 하고, 차를 운전하고, 한 층만 높아도 엘리베이터를 탄다. 비만은 이제 거의 모든 나라의 골칫거리다. 2008년에는 15억 명의 성인이 과체중이었고, 1억 7000만 명의 어린이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그리고 그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덩치 큰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지자, 어디선가 수많은 전문가들이 나타나 체중을 줄이는 방법과 몸매를 유지하는 방법을 떠들기 시작했다. 이들의 조언은 대부분 자연적인 생활과 연관이 있다. 우리 조상은 (우리가 아는 한) 뚱보들..
펭귄은 협동하고 있는 게 아니다영화 속 숨은 이야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춥고 어두운 남극의 겨울, 수컷 펭귄들은 3개월 넘게 함께 허들 (huddle)이라는 무리를 이루며 알을 품는다. 이 시기에 수컷 펭귄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 봄이 되면 체중이 3분의 2로 줄어든다. 펭귄의 몸은 단열이 아주 잘되지만 그래도 열이 조금씩 주변으로 새어나간다. 다른 펭귄들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열을 발산하고 있으므로, 펭귄이 서 있기 가장 좋은 장소는 다른 펭귄들이 사방에서 열을 방출하는 허들의 한가운데다. 효과는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났다. 허들의 한가운데에 있는 펭귄은 열대지방과 비슷한 섭씨 20~37도 사이의 온도를 경험하는 반면, 허들의 바깥쪽에 있는 펭귄들은 지구 상에서 가장 낮은 온도에 노출된다. ..
자연의 배신 - Mother Nature is Trying to Kill You 인간보다 비열하고 유전자보다 이기적인 생태계에 관한 보고서 댄 리스킨 지음/ 14,800원 자연은 행복을 선사하는 자애로운 존재가 아니다.오히려 대자연은 당신을 죽이려 하고 있다! 이 책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여지없이 깨 버리며, 자연이 얼마나 잔혹한 선택을 해 왔는지 놀라운 사례들을 보여 준다. 탐욕, 색욕, 나태, 탐식, 질투, 분노, 오만이라는 7가지 인간의 죄악을 모티프로 평온해 보이는 자연계의 생명체들 역시 종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극도의 이기심을 보이며 투쟁한다는 것을 낱낱이 드러낸다. 자연의 일원으로서 DNA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인간의 의미를 고찰하는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이다. ★ 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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