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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미국이나 내 집 마련은 곧 성공을 뜻한다고 합니다. 사마귀유치원에서 예쁘고 아늑한 집에 사는 거 어렵지 않다고 알려주었지요? 바버라 에런라이크도  [오! 당신들의 나라]에서 집 장만과 관련해 이미 한참 전에 방법 하나를 알려주었답니다. <편집자 주>

 

 


예쁘고 아늑한 집에 사는 거 어렵지 않아요?" 라고 사마귀유치원에서 알려줬어요. 집을 구입하는 건 부담이 되니깐 전세로 살면 되는 데 서울시 평균 전세가가 23천만 원이니 이 돈만  있으면 된답니다. 2억 3천만 원은 한 달 월급 200만원을 1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숨만 쉬면 모을 수 있어요. 23천만 원이 없으면 서울에서 점점 멀어져  서울 근교로 가서 살면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아버지는 새벽 4시에 새마을호를 타고 출근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출처 KBS 개그콘서트 > 

 어떠세요? 참 쉽죠.

 무릎팍 도사도 울고 갈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선견지명!!
1%를 위한 1%에 의한 1%의 세상을 정조준하는 [오! 당신들의 나라]

 바버라는 내 집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월스트리트를 점령하자고 했어요. "occupy!!"

  
2008
10월 로스앤젤레스의 카르틱 라자람은 아내와 세 아들, 장모를 살해한 뒤 경기 급락으로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다.”는 메모를 남겨 두고 자살했다. 플로리다에 사는 한 남자는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자 아내와 개를 총으로 쏴 죽이고 집에 불을 지른 뒤 목숨을 끊었다. 콜로라도에서는 퇴거 명령서를 전달하러 간 보안관보가 손목을 긋고 피바다 속에 누워 있던 집주인을 발견했다.

신용 위기를 불러온 것은 신도 아니고 추상적인 경기 변화도 아니다사람이 한 짓이다.
(금융기관이라는 탈을 쓰는 경우도 많다.)
법정에 세워진 극소수를 제외한 그들 대부분은 여전히 돈을 펑펑 쓰면서 평범한 채무자들의 피와 눈물로 배를 불리고 있다.

 1930년대의 구닥다리 방식이긴 하지만
 우리 모두 월스트리트로 행진해 가야 하지 않겠는가
?

[오! 당신들의 나라]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중에서

 
2011917, 청년들이 금융 중심지인 맨해튼으로 모여서 '월가를 점령하라'란 구호를 외치며  반 월가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경제 양극화를 경계하며,1%를 위한 자본주의 체제를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발생한 이 시위는   미국 25개 도시로 급속히 번졌습니다.

20111015일은 반 월가 시위의 기폭점이 됐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 800여 개국 150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로 시위가 벌어졌고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로 같은 날 여의도에서 진행되었지요.

201112월 현재 사실상의 월가 시위는 종료가 되었다고 언론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자유시대 금융자본주의의 탐욕을 멈추지 않는 한 월가시위는 여전히 ing 진행 중입니다.

 


오 당신들의 나라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출판사
부키 | 2011-12-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긍정의 배신'에 이은 '1%의 배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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