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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와 지속된 불황 속에서 사회는 20대 80을 넘어 1%와 99%로 양극화 되었습니다. [긍정의 배신]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신작 [오! 당신들의 나라]에서도 소위 1%의 사람들이 나오는데요, 그 사람들의 뇌구조는 어떨까 생각해보니 아래 그림처럼 나왔습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사실 더 넣을 것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1%의 뇌는 오로지 자신만을 향해 있을까요.   <편집자 주>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쏟아내는 1%를 향한 거침없는 독설 [오! 당신들의 나라]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오! 당신들의 나라]에서  꼬집는 상위 1%의 문제를 살짝만 볼까요? 

 
부풀어 오른 특수층은 최하층의 팽창만큼이나 심각한 사회 문제다.

첫째, 특수층이 가진 부의 상당 부분이 빈곤층의 저임금 노동에 기반을 둔 것이라는 현실로부터 우리의 시선을 흩뜨려 놓는다. 미국에서 고용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며 동시에 노동자 착취로 악명 높은 월마트를 보자. 해마다 포브스잡지에 이름을 올리는 미국 20대 갑부 가운데 네댓 명은 월턴 성을 가진 사람들로,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의 자녀나 조카다. 노동조합을 허용하지 않는 저임금 소매 제국의 소유주 가문이 65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을 그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을까?

둘째, 요즘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어떤 종류의 노동과도 무관하게 금융 산업을 통해 많은 부가 창출되는 듯 보이지만 우리는 분명 그 과정 어딘가에서 비용을 물고 있다. 연체료, 위력을 뽐내는 금리, 잔고가 낮은 당좌예금 계좌에 부과되는 터무니없는 수수료 등은 모두 우리가 치르는 비용이다.

셋째, 부유층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주택과 교육의 가격을 올린다. 주택의 고급화 추세는 도시 빈곤층을 교외의 과밀 지역으로 쫓아내고, 억만장자들의 농장은 농촌의 빈곤층과 중산층을 밀어낸다. 마찬가지로 부유층만이 4만 달러가 넘는 등록금을 감당할 수 있으므로 대학 교육도 그들의 특권이 되고 있다.

넷째, 아마도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할 텐데, 최상위층에게 집중된 부는 정책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데 사용된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전 국민 의료보험 정책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평범한 시민들이 날로 상승하는 의료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네이션이 보도한 것처럼 힐러리 클린턴이 의료 산업의 기부금을 가장 많이 받는 의원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오! 당신들의 나라]  '상위 1%가 문제다' 중에서


물론 그녀는 미국의 상황을 두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어디 보세요. 이게 미국만의 이야기인가요?
[오! 당신들의 나라]는 바로 이 나라 대한민국의 이야기입니다.


있는 자, 가진 자, 배부른 자에겐 두려운 저격수.
없는 자, 못 가진 자, 배고픈 자에겐 든든한 지원수. 바버라 에런라이크 의 [오! 당신들의 나라]
그녀가 1%를 향하여 퍼붓는 독설를 읽다보시면 마음만이라도 후련해지는 시간이 되실겁니다.

 

 

 



오 당신들의 나라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출판사
부키 | 2011-12-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긍정의 배신'에 이은 '1%의 배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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