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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 한 종이 어떻게 지구를 위협하게 되었을까?

 

 


 

“통찰력이 번뜩이는 이 책은 인간과 세계에 대해, 또한 둘 사이의 상호 영향에 대해 본질적인 문제로 이끄는 훌륭한 안내자이다. 이 안내자를 따라가는 동안 당신은 여기저기서 맛깔 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폴 에얼릭 앤 에얼릭 부부의 <진화의 종말>을 추천한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제3의 침팬지> 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말입니다.

 

우즈 홀 연구 센터 이사인 존 P. 홀드런은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들 과학자 부부만큼 명쾌한 내용의 저서를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진화의 역사와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를 촘촘히 엮어 생생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만들어내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미국 출간 당시 워싱턴 포스트는 ‘이 부부 외에 이 문제를 다룰 권위자는 없다’고 했으며, 라이브러리 저널은 ‘2008년 최고의 과학기술도서’로 꼽았습니다. 뉴 사이언티스트는 ‘광범위한 분야를 기가 막히게 다룬 입문서’로 소개했지요.

 

이런 상찬이 갑작스러운 건 아닙니다.

 

<진화의 종말> 저자 폴 에얼릭은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입니다. 현재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폴 에얼릭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가 노벨상에서 제외된 분야에 수여하는 크라포르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국내에도 소개된 <인간의 본성(들)> (2008, 이마고)은 ‘앞으로 20~30년 내 나오기 힘든 인간 진화를 다룬 걸작’(『사이언스science』)이라는 평가도 받았고요.

 

<진화의 종말> 또 한 사람의 저자 앤 에얼릭은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과학부 선임 연구원으로 나비, 산호초 물고기에서 핵무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폭넓은 연구 활동을 벌여왔으며 시에라 클럽 등 여러 환경단체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폴 에얼릭 앤 에얼릭 부부는 유엔환경계획의 사사카와 환경상 등 환경 관련 상을 다수 수상하며 생태 분야의 독보적인 팀을 꾸려왔는데요, 이들의 결합은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본 생태환경 이야기’라는 주제의 독특한 책, <진화의 종말>을 낳은 것이지요. 세계 각지를 대상으로 한 두 사람의 평생에 걸친 연구 성과가 이 한 권, <진화의 종말>에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화의 종말>의 원제는 'The Dominant Animal'(지배하는 동물)(2008, Island Press)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호모 사피엔스라는 하나의 종이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환경과 상호작용을 벌여왔으며, 그 결과 지구는 어떤 상태에 놓이게 되었느냐를 진화론에서 국제정치에 이르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으로 고찰한 것이죠.

 

인류에게도 지구의 생물에게도 이 지구라는 행성에게도 지속 가능한 미래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과거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고 오늘이라는 현재를 만들어 낸 다양한 요인을 이해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미래의 가능성이 높아지겠지요. 그 길을 찾는데 <진화의 종말>은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진화의 종말

저자
폴 에얼릭, 앤 에얼릭 지음
출판사
부키 | 2011-09-21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호모 사피엔스 한 종이 어떻게 지구를 위협하게 되었을까?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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