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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문제는 더 이상 일부 과학자들의 걱정거리가 아닙니다. 우리들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생활 기반, 때로는 생존 자체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매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 이상 한파, 이상 폭염 등은 미디어를 통해 생생히 전해집니다. 때로는 그 이야기가 대한민국,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올 여름 우리 또한 집중호우라는 말이 모자랄 정도의 엄청난 비를 겪은 바 있지요.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의 환경 보고서 <진화의 종말> 저자 폴 에얼릭과 앤 에얼릭 부부는 '온난화'라는 말 대신 가열화라는 말을 택했습니다. '온난화'는 그야말로 너무나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는 거지요. 지구 온난화, 아니 지구 가열화는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까요? <진화의 종말> 편집자 고독이가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편집자 주>  

 

 

그림으로 보는 <진화의 종말> 다섯번째 이야기

지구 가열화는 어디까지 왔을까

 

 

우선 가열화라는 말을 설명해야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온난화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온화한 느낌이라서요.

지구 가열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요. 그렇지만 서서히 일어나는 탓에 실감하기가 어렵지요.

아래 그림을 보시죠.

 

 

 

미국 남부 플로리다 지역입니다.

해수면이 지금보다 5.5미터 상승했을 때의 그림입니다.

짙은 부분이 육지이고 하얀 선으로 둘러싸인 지역이 지금의 플로리다입니다.

 

지금보다 평균온도가 5.5도 낮았을 때 뉴욕 시는 1.6킬로미터 두께의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5.5도가 더 올라가는 데는 90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말라리아나 뎅기열 같은 열대 질병이 온대 지방과 고지대로 옮아가게 됩니다.

 

2003년과 2006년, 2007년 유럽에 한파가 몰아친 일도 이런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거대하고 강력한 사이클론이 보다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구 가열화는 영구동토층을 녹입니다.

알래스카, 캐나다 국토의 40퍼센트, 최북단 유럽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다량 배출되고, 이는 온난화를 심화시킬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흡수되면 우리가 수확할 해양 동물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진화의 종말

저자
폴 에얼릭, 앤 에얼릭 지음
출판사
부키 | 2011-09-21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호모 사피엔스 한 종이 어떻게 지구를 위협하게 되었을까? 진화론...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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