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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행복수준을 높여 준다?
최근에는 결혼이 개인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여러 나라와 다른 시기를 경험적으로 연구한 다양한 결과들이 보여주는 것은 결혼이 높은 행복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Dieneret al 2000; Stark and Eshleman 1998; Coombs 1991; Myers 1999]. 현재 결혼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한 번도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이혼, 별거, 사별을 한 사람들보다 주관적 안녕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물론 더 행복한 사람이 결혼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러한 역방향의 인과관계는 마스테카사[Mastekaasa 1992] 및 스투처와 프라이[Stutzer and Frey 2006]가 경험적으로 연구한 바 있다.
결혼에 따라 안녕감이 증가하는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한 두 가지 설명은 설문으로 얻는 삶의 만족도에 대한 자료를 활용하여 직접 검증할 수 있다. (...) (검증 결과를 보면) 결혼하는 연도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높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드러낸다. 반면에 결혼 이후 평균적인 삶의 만족도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러한 패턴이 발생하는 이유는 몇 가지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결혼에 따른 변화가 주관적 안녕감의 단기적 변화를 낳는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은 이러한 현상이 적응의 증거라고 생각한다[Lucas et al 2003]. 결혼에 있어 현실 적응이란 파트너와 긴밀한 관계로 사는 삶에서 얻는 즐거운 (또는 불쾌한) 자극에 익숙해지는 것을 말한다.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전에 느끼고 있던 주관적 안녕감 수준 근처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적응이 동일한 잣대하에서 느끼는 만족감을 표현하는 것인지, 아니면 결혼 후 삶의 만족을 표현하는 데 다른 잣대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행복, 경제학의 혁명』 발췌 및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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