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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아프리카는 더 이상 검정색이 아니다!

편집자 노트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단어에도 색이 있다면, 아프리카는 검정색이고 중동은 흙색일 것 같다.

외국 나가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인데 그 외국이 하필이면 왜 아프리카와 중동일까?

지난날 이라크에 가려고 돈까지 모았었다는 옆자리 지렁이 선배와 달리,

나는 거칠고 흙바람(내 머릿속 아프리카와 중동 이미지는 그랬다.) 날리는 그런 곳 질색인데.

뜨거운 여름날, 원고를 받고 땀이 삐질삐질 났다.

잔짜 좋은지 정말 궁금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이거였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이 사람들은 정말로 아프리카에서 사는 게 좋을까중동에서의 삶이 정말 이곳에서의 삶보다 좋을까?  혹시 좋은 척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나 얼마 못가서 난 알았다. 책에 실릴 것을 고르기 위해 수백 장에 달하는 사진들을 며칠 동안 보고 또 보면서. ‘, 이 사람들은 진심으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맨 위로부터 케냐의 찬란한 대평원에서 뽈레뽈레한 삶을 살고 있는 홍교관 여행사 사장, 70대의 나이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역 사업가로 활약 중인 황재길 사장. 모로코에서 배추, 무 농사를 지으며 자신들을 위한 삶을 사는 한국식품 업체 대표 이종완, 김명숙 부부. 홍해 후르가다를 헤엄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스쿠버다이빙에이전시 대표 이윤선, 이윤진 자매)

저것은 필시 카메라가 앞에 있다고 지을 수 있는 웃음이 아니다활력 넘치는 진짜 웃음은 바로 저 곳에서의 삶이 어떤지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 또 아침이 밝았네.’가 아니라  아! 아침이 밝았다!’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그들은 자신들이 밟고 살아가는 땅을 정말로 좋아하고 있었다. 꿈꾸던 업을 이루고 삶을 일군 곳이니 말이다.

이게 바로 발로 쓴 책!

이 책은 발로 썼다'지구촌 순례 기자' 박상주 저자는 아프리카와 중동 대륙 곳곳에 퍼져 있는 17명의 한국인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해적 출몰 지역인 소말리아 해역 원양어선에 타기도 하고, 공기통을 메고 홍해 후르가다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꿈을 이룬 이들의 삶의 터전을 눈과 귀에 담기 위해 모든 곳을 직접 로 찾았다.

그래서일까.

이 두 책에서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냄새가 물씬 난다.

아프리카 시장 골목의 냄새, 케냐 대평원의 풀 냄새, 홍해 앞바다의 바다 냄새, 이집트 피라미드 앞의 모래 냄새, 중동 사람들이 더 많은 한인 레스토랑의 삼겹살 굽는 냄새까지.

멋진 삶을 일군 17명의 이야기에 덤으로 아프리카, 중동의 현지 느낌까지 물씬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자부한다.

이 책 덕분에 내 머릿속의 검은색 아프리카와 흙색 중동도 이제 이 두 책 표지의 발랄한 색이 되었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기회의 땅

이 책의 주인공들은 입 모아 말한다. 아프리카와 중동은 인생의 승부를 걸어 볼 만한 '기회의 땅'이라고.

'한국처럼 경쟁이 치열한 레드 오션에서 아등바등 버티는 것보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경쟁력이 통하는 블루 오션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것'도 괜찮다고. ​

​아프리카나 중동, 아직은 잘 모르는 이 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도 좋겠다.

라틴아메리카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부키 편집실 아라라 씀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

저자
박상주 지음
출판사
부키 | 2014-09-1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그들에게는 아프리카가 기회였다! 대한민국이 아닌 저 먼 이국땅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

저자
박상주 지음
출판사
부키 | 2014-09-19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그들에게는 중동이 기회였다! 대한민국이 아닌 저 먼 이국땅에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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