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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착한 사람, 마음씨 고운 천사,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슈퍼맨처럼 그려지는 것이 늘 불편했다. 지역 주민들이 서로 돕고 나누는 마을 공동체를 잘 이룬다면 사회복지 서비스라는 특별한 활동이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사회복지사도 편한 이웃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복지’가 특별한 서비스나 시혜적 지원을 넘어 평범한 살림살이가 되는 것. 우리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삶(보편적 복지)과 서로가 함께 살아가는 삶(공동체)이 하나가 되기를 바랐다.
사회적기업 형태라면 복지와 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지역 주민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카페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년 동안 다수의 커피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편으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주제로 공부하였다. 그렇게 ‘카페 사회사업’과 ‘카페 사회사업가’라는 이름을 만들고 스스로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렸다.
‘카페 사회사업’은 공동체를 만들거나 운영하기 위해‘카페’라는 공간(거점)을 구실로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사업(사회복지)하는 실천을 말하며,‘카페 사회사업가’란 카페를 통해 사회사업 하는 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를 말한다.
‘밝을 소’,‘바 소’,‘ 봄 봄’,‘밝은 봄이 머무르는 공간’이라는 뜻을담은 마을 카페 ‘소소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_ 이우석, 부키 전문직 리포트 17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중 발췌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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