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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수면양말, 수면잠옷, 수면베개 등 잠과 관련한 상품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른바 수면보조제라고 하는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충분한 숙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좋다는 수면보조제도 하나의 수단일 뿐 본질적인 숙면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합니다. 수면보조제보다 중요한 건 바로 불면증이 생기기 쉬운 생활습관 먼저 바꾸는 것이지요. 15년 동안이나 불면증에 시달렸던 『잠과 싸우지 마라』 저자 역시 나쁜 수면 습관을 먼저 고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불면증이 생기기 쉬운 나쁜 수면 습관 5가지
나쁜 수면 습관 1 오래 누워 있을수록 잠의 질은 떨어진다.
사람들은 흔히 블면증이 스트레스가 많으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불면증은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이 평소보다 늘어날 때 발생하기 가장 쉽지요. 보통 수업시간이 자유로운 대학생이나 재택근무자 또 실직자들은 아침 늦게까지 자리에 누워 있기가 쉬운데 이런 습관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갑자기 잠을 잘 못 잔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먼저 전보다 오랜 시간 잠자리에 누워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불면증의 주범은 십중팔구 그것입니다!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아침에 깨서도 자리에 누워 빈둥거리는 것인데, 이렇게 함으로써 잠자리에 있는 것이 곧 깨어 있는 것이라는 심리적 연관성을 갖게 만든다. 잠을 설쳤으니 제 시간에 일어나기가 배로 힘든 데다, 피곤하고 비참하기까지 하다면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느니 차라리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쪽을 택한다.오전에 늦게까지 누워 있었으니 자야 할 시간이 되어도 딱히 피곤하지 않고 결국 잠드는 데 한참 걸린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너무 오래 누워 있으면 잠이 얕아지고 잠의 질도 떨어진다. 많이 잤는데도 피곤하다면 잠자리에 너무 오래 누워 있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나쁜 수면 습관 2 낮잠은 불장난이다.
혹시 토막잠을 아시나요? 20분 남짓한 기차나 지하철 출퇴근길에서의 잠은 그렇게 달콤할 수가 없지요!어쩌다 한 번씩 자는 낮잠이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게 규칙적이 되거나 시간이 길어지면 밤잠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요. 이러한 낮잠은 침실과 밤, 그리고 잠의 연결을 깨트리는 원인이 되거든요. 이런 불장난은 워~~워~~ 안된답니다!
일부 수면 전문의들은 낮잠도 오전 시간대에 20분 이하로 자면 괜찮다고 조언하지만 힐링 수면법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 낮잠은 불장난이나 마찬가지다. 20분이 30분, 1시간으로 늘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20분이라도 낮잠을 자면 밤에 덜 졸릴 테고 따라서 잠들기가 더 힘들다. 다른 곳에서는 곧잘 자는데 유독 집에서는 잠이 오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은 곧 버스나 전철에서 자는 낮잠이 야간에 불면증을 부추긴다는 뜻이다. 만약 여기에 해당한다면 잠은 꼭 자기 집 침실에서 자도록 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나쁜 수면 습관 3 밤이 되었으니 졸리지 않아도 눕는다!
‘밤이 되었으니 자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아 양 세기를 한 백만마리쯤 해보시진 않으셨나요? 불면증 환자라면 누구나 잠이 오지 않는데도 몇 시간씩 자리에 누워 조바심을 치다가 결국 좌절하고 만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의 잠을 못자는 원인은 바로 잠자리에 든 것 자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독서
를 하거나 운동
등 다른 것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30분에서 1시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하면 오히려 잠이 더 쉽게 올지도 모르지요. 또 마음도 깨어있는 상태로 잠자리에 누울 때보다 편해지실 거예요.
흔히 불면증 환자들은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도 어쨌거나 ‘밤이 늦었고’ ‘자정이 되었으므로’ 잠자리에 드는 실수를 범한다. 그러니 잠이 빨리 올 리가 없다. 한편 잠은 빨리 드는 편인데 한밤중에 깨어 다시 잠들 수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자리에 누워 필사적으로 잠을 청해 보지만 그럴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불안해진다. 긴장감 탓에 도무지 안정이 안 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지만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평화로운 안식처여야 할 잠자리가 고통과 불면, 불안의 장소로 전락하고 만다.
나쁜 수면 습관 4 주말에 몰아서 자다가 일요일 불면증을 맞는다!
일주일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직장인들에게는 누구에게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꿀 같은 시간입니다. 주말은 평소 부족했던 잠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까요.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 스트레스도 없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푹 자고 다음날 아침까지 늦잠을 잡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 또한 불면증을 가져오는 원인입니다. 늦잠이야말로 잠 도둑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자고 나면 일요일 밤에는 분명히 잠을 잘 잘 수 없어요. 너무 많이 잤으니까요.일요일 밤 늦게 혹은 새벽까지 깨어 있으면,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일이 고역입니다. 주말에 잠보다는 무언가 즐거운 여가생활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답니다. 하루종일 잠자고 나면 너무 재미없잖아요!!
일요일 불면증의 원인은 지극히 단순하다. 주말 내내 과도하게 잔 탓에 일요일 밤 평소 잠자는 시간이 되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당연히 한참을 누워 있어야 겨우 잠이 든다.
나쁜 수면 습관 5 누워서 딴짓을 한다
책을 침대에서 누워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탱자도 반성
) TV를 보는 사람도 있고요. 심지어 침대에서 공부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수면에는 필히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침대가 영화관, 도서관, 사무실 역할까지 한다면 수면 양상에 영향을 미칠 게 편하죠. 누워서 뭔가를 하면 잠자리와 그 일이 서로 연관성을 갖게 됩니다. 연관성을 갖게 된다는 건 끊기가 어렵다는 말도 될 수가 있어요. 이 위력은 실로 대단해서 잠자리가 잠드는 곳이 아닌 깨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게 할 수도 있는데...그럼 당연히 밤에 누워도 곧바로 잠들지 못 하겠지요.잊지 마세요. 침대는 그저 잠을 자는 곳이랍니다!
5가지 잘못된 수면 습관은 모두 공통된 불량한 수면 위생
‘수면 위생’은 특히 잠이나 잠자리와 관련된 행동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불량한 수면 위생’만으로도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또 위의 5가지 습관은 시작된 불면증이 자리 잡는 데 든든한 밑바탕 구실은 한다는 걸 꼭 기억 하세요!
『잠과 싸우지 마라』 본문 중 발췌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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