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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내 집 한 칸 없어 서러울 때 많습니다. 특히 임대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면 주인 전화벨 소리에도 놀라고 저 멀리서 주인 비슷한 사람 그림자만 봐도 놀랍니다. 전세금 올려 달랄까 그런 것이지요. ‘나도 아내가 없어’도 좋으니 ‘나도 내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 정말 무주택자들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그러니 무리하게 담보대출을 해서라도 집 장만을 하고 보는 것이겠지요.
어쨌거나 집을 사기로 결심하고 심지어 형편도 되는 분들, 축하드립니다. 그 분들께 집 잘 사는 요령을 『돈 버는 선택 돈 버리는 선택』 저자 잭 오터가 깨알같이 알려드립니다. 일이십만 원짜리 겨울용 야상도 아닌데 디자인만 보고, 브랜드만 보고 살 순 없잖아요. 아, 지금 내 형편에 집은 무슨… 하시는 분도 알아두시면 좋아요. 명품 못 가진다고 명품 감식안도 없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반드시 언젠가 ‘집’을 살 거고요.(그, 그렇죠?) <편집자 주>
집을 살 때도 돈 버는 선택은 있다!
같은 지역이라면, 싼 집을 사라!
같은 지역에 있고 규모도 비슷한 집 두 채를 놓고 고민에 빠진 당신. 하나는 오래된 집이고, 하나는 최근 지어진 집이다. 어느 쪽이 더 가치 있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한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비싼 집을 피하고 싼 집을 선택하라.
한국에서도 금융위기 이후 신규 주택과 기존 매물의 가격 격차가 더 많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이 떨어지면서 부동산 담보 가치가 하락하자 대출로 집을 산 많은 이들이 ‘하우스 푸어’ 신세로 전락했다. 집을 팔아도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깡통주택이 속출하면서 경매 물건 및 급매물의 매매가는 더욱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경매 시장에는 ‘반값 아파트’까지 등장하고 있다.
물론 기존 주택이 절대적으로 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최근에 미분양 아파트와 더불어 신규 아파트도 분양가를 낮추면서 같은 지역의 기존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가 더 저렴한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러한 새 주택들 가운데 저렴한 곳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과거에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로 노후 주택이 더 비싼 기현상도 있었으나, 이런 상황은 더 이상 재현되기 어렵다.)
어느 쪽이 됐건 싼 쪽을 선택해야 한다.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셋째도 위치다!
고등학교 시절, 당신이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물들면 어쩌나 어머니가 걱정하지 않으셨는가? 돌이켜보면 어머니가 옳았다.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자재가 고급인지, 욕실이 널찍한지, 거래 조건이 얼마나 환상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 일라이스 글링크는 이렇게 말한다.
“불량 주택가의 최고급 주택을 사는 것은 이른바‘애물단지’를 장만하는 것과 같다. 주택의 가격은 동네가 좌우한다. 내 집을 아무리 잘 가꿔도, 동네 집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해야 내 집 가격도 상승한다.”
반면에 고급 주택가에서는 최하급 주택을 사더라도 장차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고급 주택가의 최하급 주택을 사면, 그 집을 동네 평균 수준으로만 개량해도 가치가 상승한다.”
감정인들은 이를 ‘향상의 원리’라고 부른다. 즉, 저급 부동산의 가치는 고급 부동산과 비슷한 수준까지 향상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동네가 나쁘면 집의 가치는 내려가게 되어 있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부동산의 3대 요소는 예나 지금이나 첫째도 ‘위치’, 둘째도 ‘위치’, 그리고 셋째도 ‘위치’다.
- 『돈 버는 선택 돈 버리는 선택』본문 중 발췌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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