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 혹은 부하, 동료 때문에 괴롭다면?

도심 한 복판에서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 일명 ‘여의도 칼부림’ 사건 기억하시지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최근 들어 부쩍 늘었지만, 이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힘든 직장 생활을 그 이유로 꼽았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에게는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모 신문 보도에 의하면 업무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하네요. 직장 내 업무와, 직장 내 인간관계 및 일에서의 소통 문제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굿바이 심리 조종자』에서도 직장상사-부하(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및 동료들간에 지배와 복종관계에 빠져 괴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는 실려 있습니다. 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내 인생 꼬이게 만드는 ‘그 사람’ 대처법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에 다녔거나 혹은 다니고 있거나

아님 다닐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직장이라는 곳은 단순히 밥벌이를 떠나 그 사람의 인생을 대변해 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루에 최소 8시간은 일하는 공간,  어떤 사람은 심지어 집보다 직장에서 더 오래 머물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집에 다녀오겠습니다"이죠.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 또한 어쩌면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공간 안에서 만나는 직장 상사, 혹은 부하, 동료 때문에 괴롭다면??

상상만으로도 마음에 돌덩어리 하나 아니 열두 개는 매어놓은 거 같을 겁니다.  그렇다면 얼굴만 봐도 숨이 막히는 사람들이 있는 직장에서 Good- bye 는 어찌 할 수 있는지  『굿바이 심리 조종자』를 통해 알아볼까요??

‘똥개 훈련’ 시키는 직장상사

어느 회사 담당 여비서는 10년간 묵혀놓은 문서들은 정리하라고 해서 컴컴한 먼지투성이 지하실에서 몇 주 간 혼자 일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무슨 잘못을 저질러서?

직장 상사가 부적절하게 접근하며 편하게 말을 놓으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그런 일을 시켰다고!! 

이유도 모르고 당한다!

어느 항공사에 근무하는 부조종사가 어떤 기장이 자신을 몹시 미워하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돌이켜보니 그 기장은 10년 가까이 그를 사사건건 괴롭혀왔다.(•••)

부조종사는 언제, 어디서, 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았기에 이런 대접을 받을까 몇 달 동안이나 자기비판을 해보았지만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그는 잠도 오지 않았고 정신적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고스란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하루는 같은 팀 동료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토해내었을 때 한 스튜어디스의 말을 듣고 왜 기장이 자신을 괴롭히는 지 알 수 있었다고요.

10년 전, 스튜어디가 비행을 마치고 나오는 기장에게

“기장님 오늘 비행기 착륙이 너무 좋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대지와의 키스처럼 부드러웠어요!”

“오늘 비행 착륙은 내가 아닌 부조종사가 했어요!!”

 

『굿바이 심리 조종자』에는

심리 조종자가 행하는 많은 악행 중에 ‘정신적 괴로움’이 어떻게 자행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이 ‘정신적 괴로움’에 대표적인 질병 사례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신적 괴롭힘 시작은 유혹!!

‘상대를 요리할 수 있겠다는 예감을 갖거나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생길 때 유혹은 시작된다.’

 

직장에서의 심리 조종자는 대부분이 상사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심리 조종자는 자기 자신을 파는데 뛰어난 세일즈맨이죠.

자기 자랑도 적당하게 할 줄 알고, 남을 멸시하더라도 노골적으로는 하지 않습니다.

이 심리 조종자가 자신에게 잘 웃고, 기분 좋은 말도 해줄 때!! 그 때!!

방심하지 마세요. 이때가 바로 심리 조종자가 당신의 단점들,

 당신이 특히 약해지는 부분들을 알아내는 집중 테스트 시기랍니다.

 

만약 유혹에 먹혀든다면 그는 안심하고 순진한 당신의 호의를 제 잇속으로 채우겠지요.

당신의 친절과 애정의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바라보며 흡족해 할 겁니다.

그러면서도 당신의 친절과 애정은 심리 조종자 자기처럼 꾸며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것이기에 점점 더 질투심에 사로잡히겠죠.

당신이 친절하고 자신만만할수록 심리 조종자 그는 유혹의 벽 너머에서 당신에게 양심을 품을 것이요, 결국에는 당신을 끔찍이 미워할 겁니다.

 

하지만!! 유혹에 먹혀들지 않을 수 있어요!!

심리 조종자의 유혹이 먹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

 

유혹이 먹히지 않을 때는 가령 이럴 때입니다.

그의 아첨이나 헛된 약속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거죠.

편하게 말을 놓자는 제안을 당신이 거절하거나, 당신과 친한 사람들의 무리에 그가 끼지 못한다든가 하는 식 말입니다.

‘ 이 사람은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심리 조종자가 겁을 먹는다면 아마도 심리 조종자는 유혹을 끝낼 겁니다.

 

심리 조종자의 유혹의 단계가 짧거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할수록 피해자는 과거의 우정 혹은 애정에 대한 향수가 별로 남지 않다고 합니다.

설사 유혹의 다음단계에 넘어 가 심리 조종자가 얼굴색을 변하고 자신을 대해도 피해자는 ‘자기가 뭘 잘 못했나’ 하는 죄의식에 덜 시달릴 수 있다는 거죠.

 

여기서 잠깐!!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심리 조종자가 어떻게 희생자들을 대하는지 알면 더 좋겠지요?? (심리 조종자들이 궁금하면 여기로!!)

 

당신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바로 '그 사람'

심리 조종에서 벗어나는 일은 결국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굿바이 심리 조종자』 중 발췌 재구성

 

 

---

굿바이 심리 조종자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출판사

부키 | 2012-08-3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심리 조종은 가족의 정을 빙자한 강탈, 직장에서의 파워게임, 커...

글쓴이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