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끔은 우리 책 제목도 헷갈려!
부키 사람들은 한 편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고 꼼꼼하고 집요하기까지 하지만 (주로 일할 때)
혹 사장께서 보실 지도 모르니 그러려고 애쓰려고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대체로 허술하고 때로는 바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오죽하면 이사 와중에 얼음정수기를 대여하자 이런 말 할 때 "부키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얼음정수기는 사람들 많이 쓴다" 이런 말도 했겠어요.
그래서인지 일상 생활에서는 실수가 잦은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부키 최장근속자(무려 15년!) 말년병장은 요즘 잘 나가는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을 자주 '안타까운 책'으로 말해서 우리의 비웃음을 삽니다.
아니, 뭐가 안타까워요? 왜 자꾸 안타까운 책이라고 해요? 하면서 지청구를 받을 때가 많지요.(뭐 그런 것 있잖아요. 언령이라는 게 있어서 그리 부르면 그렇게 된다고.. 안타까운 책이라고 불러서 책 판매가 안타깝게 되면 어쩌냐는 말이지요.) 그럴 때마다 말년병장은 말을 살짝 더듬으며, "그래, 아까운 책"이래요.
블로그 죽돌이 웹은 말로는 안 하는데 글 쓸 때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을 '지난 10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으로 더 강조하다가 아차차, 하면서 지우곤 합니다. 제목은 멋대로 바꾸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진화의 종말>의 경우 이런 저런 요청이 많은데요, 메일에 관련 자료를 보내면서 무려 <진화의 말종> 으로 썼지 뭐예요. 보내기 누르기 직전에! 발견하고 고쳤어요.
어휴 땀 흘러. <진화의 종말>과 <진화의 말종> 글자 위치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의미는 천지차이네요. ㅋ
'부키 일상다반사 > 사무실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날의 저녁 & 어느 날의 점심 (0) | 2011.09.27 |
---|---|
[긴급 보고]난치병 월요병 정복 가능! (0) | 2011.09.26 |
부키 사람들의 늦은 추석빔 (0) | 2011.09.20 |
죽돌이는 휴가 중, 하지만 이웃들끼리 즐겁게 노세요! (0) | 2011.09.09 |
이게 뭔일? 부키 바람돌이 스타 등극? (0) | 2011.09.09 |
- Total
- Today
- Yesterday
- 김용섭
- 남회근저작선
- 부키 전문직 리포트
- 교양과학
- 최광현
- 힘이되는한마디
- 진로지도
- 지난10년놓쳐서는안될아까운책
- 힘이 되는 짧은 글귀
- 심리에세이
- 비즈니스·경제
- 영어
- 셰릴스트레이드
- 와일드
- 어학·외국어
- 가족에세이
- 바버라에런라이크
- 안녕누구나의인생
- 셰릴 스트레이드
- 직업탐구
- 직업의세계
- 가족의두얼굴
- 비즈니스영어
- 문학·책
- 자녀교육
- 아까운책2012
- 장하준
- 부키전문직리포트
- 남회근
- 긍정의배신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