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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를 키우는 것은 물음표를 키우는 일과 같았다

자라지 않는 아이, ‘고장 난내 아들이런 아이의 삶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닐까?

 

 

달나라 소년

네가 어디에 있든 아빠는 너와 가장 가까이 있을게

 이언 브라운 지음 / 전미영 옮김 / 14,800

뉴욕 타임스선정 2011년 올해의 책 TOP 10

캐나다 3대 문학상을 모두 석권한 화제의 논픽션

한 아버지의 황량하고도 아름다운 여정. 지독하게 솔직한 한편, 놀랍도록 시적이다. —『보스턴 글로브

워커를 보고 있자면 달을 쳐다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달에서는 가끔 사람 얼굴 비슷한 것이 보이기도 하지만 거기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 워커가 정말로 공허한 존재라면, 그런데도 왜 그 존재가 이렇게 중요하게 느껴지는가? 워커가 내게 보여 주려는 것은 무엇일까? 기묘하게 생긴 머리 안에서, 빠르게 뛰는 심장 내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나는 정말 알고 싶다. 하지만 그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어찌된 셈인지 나는 아들한테 설득당하고 만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라고.

워커는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를 느끼게끔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무엇을 느끼고 있는 걸까? 둔감한 표정 아래, 죽음처럼 고요한 그 마음의 연못 아래, 아이의 알맹이가 정말로 존재하고 있는 걸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불과한 건 아닐까? 성장이 저해된 아이의 각 부분들 속에서 온전한 전체를 인식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무분별한 믿음에 가까운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 본문 중에서

중증 장애를 지닌 자신의 아이로부터 저자가 배운 진실이란,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듯 보이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깊이 끌어안고자 열망하는 무엇이라는 것. ―『뉴욕 타임스

자신의 아들과 그 아이의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치열한 탐구의 기록이다. 잔인하리만치 솔직하게 써 내려간 기록이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커커스

이 책은 당신을 울리고, 할퀴고, 생각하고 배우고 느끼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인생의 작은 기쁨과 행운들에 감사하게 해 준다. ―『런던 프리 프레스

 

 

저자 이언 브라운

캐나다 유력 일간지 글로브 앤드 메일의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이다. 잡지 및 신문 기사로 여러 차례 수상했다. CBC라디오의 ‘Talking Books’, TV온타리오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View from Here’ 등 방송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비즈니스 북 어워드를 수상한 Freewheeling을 비롯해 Man Overboard』 『Man Medium Rare등의 책을 썼다. 2007글로브 앤드 메일에 중증 장애를 동반한 희귀성 유전병을 앓는 자신의 아들, 워커를 키워 온 이야기를 연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바탕으로 출간한 달나라 소년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깊이 있는 사유와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캐나다의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다.

 


달나라 소년

저자
이언 브라운 지음
출판사
부키 | 2013-07-1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뉴욕 타임스] 선정 2011년 올해의 책 TOP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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