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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야기에 한국도 공감! -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미디어 반응
cizifus 2011. 10. 25. 11:05<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미디어 반응
미국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공감이 되는 거야?
책이 나오고 일주일, 가장 기다려지는 건 주말 신문의 출판면입니다.
그 주에 나온 책 중에서 어떤 책이 가장 주목받았는지, 그 중 우리 책은 어디쯤 있는지 얼마나 실렸을 지 마음이 두근두근하지요.
그리고 나의 예상과 맞는지 제발 맞기를 바라며 신문을 들춰보곤 합니다. (모 인터넷 서점 MD들은 신간들 중에서 어떤 것이 출판면 톱일지 내기를 하기도 한다는군요)
어떤 책이 그렇지 않겠습니까마는,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의 경우 많은 신문에서 다뤄주기를 바랐습니다.
그 결과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디지털타임스 등에서 면 톱기사로 받았고, 다른 매체에서는 비교적 작게 다루었습니다.
톱 기사 중심으로 잠깐 소개해드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사 전문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일보 김범수 기자는 "미국의 복지 비웃는 유럽인의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수차례 유럽을 돌아 본 노동 변호사가 각 나라의 사회제도를 체험하며 미국의 낭비와 비효율적 성장 질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기사 전문 보기)
김범수 기자는 "담론만 무성한 한국의 복지 논쟁이 좀 지겨운 사람들에게, 요즘 화제가 된 다른 책의 제목을 패러디 한 이 책의 홍보 문구(복지논쟁 100번보다 닥치고 이 책 한 권!)가 마음에 쏙 와 닿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독일이든, 스웨덴이든, 덴마크든 서유럽인들이 어떤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고, 그러기 위해 도대체 어떤 부담을 하는지 저자처럼 그 곳에서 살아 본 사람 이야기를 솔직하게 듣고 싶어진다. 그래서 그들의 길이 정말 '우리의 길이 되어야' 하는지 알고 싶다."고 평했습니다.
한겨레신문 권은중 기자는 "미-유럽 세금은 비슷한 40%대, 삶은 180도 반대"라는 제목으로 미 중산층 변호사, 미국-독일 비교하며 비싼 병원비·등록금에 시달리고 월가에 돈 뜯기는 미국 국민 삶을 한탄하며 복지 누리며 생산성 높은 독일을 찬찬히 살펴보았다고 소개했네요. (기사 전문 보기)
권은중 기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의 장점은 "어려운 사회 문제를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글로 풀어나가는 점이다. 지은이는 미국인과 독일인의 삶을 흥미롭게 대조시켜 묘사하면서 유럽과 미국을 비교해 보여준다. 신자유주의에 빠진 미국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지 독자 스스로 실감하게 만든다. 그래서 수많은 통계와 개념어가 등장해도 술술 읽힌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오로지 미국만을 대안으로 삼으며, 경쟁을 위해서 정리해고는 어쩔 수 없고, 금융업을 더 키워야 한다는 미국식 논리가 판치는 한국의 현실에서 책은 죽비처럼 우리 의식을 내리친다."고 했네요.
디지털타임스 김유정 기자는 "최강 선진국 미국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변호사가 미국의 복지를 유럽 복지 및 조세시스템과 비해 신랄히 비판했다고 책을 소개했습니다. (기사 전문 보기)
김유정 기자는 "`미국에서 태어난게 잘못이야'는 식코처럼 우리 사회에 복지에 대한 논쟁을 한층 더 깊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하며 "한국의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복지논쟁에 불이 붙었을 때 우리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만났다.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은 문제 앞에 이 책은 복지 관념과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네요.
<88만원 세대> <나와 너의 사회과학> 저자이기도 한 우석훈 선생이 이데일리 칼럼을 통해 (칼럼 전문 보기) 소개했는데요,
우석훈 선생은
"이렇게 미국을 제2의 조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국 사회를 끌고 가고자 했던 건 지난 10년간 뉴욕스타일(?)이었다. 금융화, 메가뱅크, 노동유연화 같은 소소한 문제에서 한미 FTA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생각한 ‘선진화’는 세계화 그리고 정확히는 미국화가 아닐까 싶다."면서 "제조업이 무너지고 결국 이공계가 무너지고, 그 대신 금융으로 가자고 했다는 일중독자 ‘얼리 버드’들의 지난 10년간의 한국 운용.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이 책 한 권과 함께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좋을 듯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를 읽은 독자들의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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