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의 실제 삶 : 만화가 장차현실 전화인터뷰 - [부키 전문직 리포트 : 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

만화가의 실제 삶 : 만화가 장차현실 전화인터뷰

<부키 전문직 리포트 : 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

 

 

7월 21일 오전 10시 10분쯤 국악방송 <유자효의 책 읽는 아침>에 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 장차현실 선생님의 전화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만화가의 실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은 청소년과 부모님께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전화 인터뷰 간추려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진행자 : 오늘은 다양한 직업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중  <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 를 소개합니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획으로 직업 현장에서 종사자들이 느낀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로 이 시리즈를 만났었지요. <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의 필자이기도 한 만화가 장차현실씨와 전화연결했습니다.

 

진행자 : 성함이 4자인데요, 어머니와 아버지 성을 사용한 건가요?

장차현실 : 지금은 가족관계등록법이 바뀌어서 상관없지만 예전에 아버지 어머니 성을 같이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저는 외할머니 성과 아버지 성을 따서 필명으로 쓰고 있습니다.

 

진행자 : 방학을 맞은 청소년에게 도움될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만화가는 어떤 역할을 하는 일인가요?

장차현실 : 만화가 다양한 만큼 만화가도 다양합니다. 생활만화가 있고, 정보를 주는 만화가 있는데요. 만화 내용과 형식에 따라 만화가의 소명은 다릅니다. 저는 생활만화가라서 아줌마, 한국사회 엄마, 아내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독자와 공감하는데요. 이런 일이 제 삶에서는 되돌아보기가 되는 이야기가 됩니다. 만화가 꼭 무엇을 의도하고 가르치는 일이라기 보다는 저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면서 그런 판단이나 결과는 독자에게 미루고 싶어하는 작가입니다.

 

진행자 : 생활만화를 신문에 주로 그리는데 신문만화를 주로 하는 이유가 있나요?

장차현실 : 시작을 신문만화로 했고 만화를 그린지 14, 15년 되었는데요. 계속 신문만화를 하다 보니 약간의 운동적 성향, 장애, 여성 문제를 이야기하고 처한 현실의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계몽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어깨가 처지고, 재밌게 그리려 하고 있어요. 

 

진행자 : 시사적인 이야기를 그리시는데요, 주로 소재는 어디에서 구하시나요?

장차현실 : 저는 제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판타지 만화도 많지만 저는 상상력 강한 사람 아니라서 제가 생활에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만화로 표현하고 있어요.

 

진행자 : 딸 은혜가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데요. 앞으로 작품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장차현실 : 지금 가족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데, 책으로 묶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가정폭력, 아동 성폭력, 결혼이민자, 청소년 문제를 그릴 예정이고요.

 

진행자 : 만화가가 되고자 하는 학생에게 조언해 주세요.  
장차현실 : 가끔 학생들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만화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을 때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대학교를 가는 방법도 있지만 축적된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이나 여행이어도 좋고 쌓인 경험들이 만화로 표현하고자 할 때 잘 표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슬픔, 기쁨과 같은 감정도 깊이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악방송 <유자효의 책 읽는 아침> 전화인터뷰 중에서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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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가 말하는 만화가

저자

나예리, 송상훈, 강경호, 박성우, 김성모 지음

출판사

부키 | 2012-12-14 출간

카테고리

취업/수험서

책소개

17명의 만화가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오늘의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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