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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파트 계약과는 다른

시골집 계약 전 필수 체크리스트!




등기부등본, 잔금 치를 때까지 확인 또 확인

등기부등본도 계약 당일 부동산에 새로 떼어 놓으라고 하거나 본인이 미리 떼 봐야 한다. 어느 정도 매매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일 등기부등본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당연한 일을 시골에서는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계약 당일 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며칠 사이에 어떤 예기치 못한 변동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도금이나 잔금 치르는 날도 마찬가지다. 섣부른 믿음은 고통을 불러온다. 아파트를 매매할 때는 이런 걱정을 해 본 적이 없다. 부동산에서 현재 등기부등본 내용과 동일하다는 문구를 특약으로 써 넣는데 시골집 매매에서는 이런 일반적인 상식이라는 게 없을 수도 있다. 아무 문제없다는 말만 또다시 들을 수도 있으니 본인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집 상황에 맞는 특약 사항 사전 협의

교외에서 집을 매매할 때는 그 집의 상황에 맞춰 어떤 특약을 넣어야 할지 미리 사전에 협의해 두는 게 편리하다. 보일러나 수도 등 전 주인이 수리해야 하는 것, 또 그 밖에 수리해 준다고 구두로 약속한 것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말짱하다는 말만 믿고 이사 왔는데 고장 나 있다면 당황할 것이다. 시비라도 벌어지면 마음만 상할 뿐이다. 미리 확인하고 수리는 어떻게 할 건지, 비용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전 주인이 해 준다면 언제까지인지 날짜도 정해 두어야 한다. 몇 번씩 강조하는데 아파트 매매처럼 부동산에서 알아서 해 주지 않으니 직접 챙기지 않으면 고생한다.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대리인과 계약 시 철저한 신분 확인

대리인과 계약할 때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알아서 잘 챙기지 않으면 이런 낭패가 없다. 위임장은 물론이고 집주인 본인이 뗀 인감증명서 1통과 주민등록등본, 주민증과 주소지도 확인한다. 대리인의 주소지와 주민증 복사본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서에 주소지를 맞게 썼는지도 확인하고, 주민번호 역시 계약서에 쓴 것과 일치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숫자가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되는 게 상식인데, 시골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골탕 먹는 수가 있다.


미납된 공과금과 세금 체크

각종 공과금과 세금 문제도 짚어 놔야 한다. 관련 관청에 문의해서 확인해둔다. 미리 말해 둬도 부동산에서 준비해 놓지 않으면 계약 당일 우왕좌왕 복잡해진다. 한전이나 상수도, 세무서 같은 곳에 문의해서 밀린 것은 없는지 금액을 적어 둔다.


서류상으로 세입자 유무 확인

현재 사려고 하는 집에 서류상으로 세입자가 등록돼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전 주인한테 부탁해서 서류를 받든지 면사무소에 동행해서 알아본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미리 대비한다고 나쁠 건 없다. 아무 문제 없다는 말을 계약 당일에도 들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하라. 



부동산거래계약신고필증, 중개보험증서 챙기기

아울러 계약한 후에는 시청이나 군청에 부동산거래계약신고필증을 받아 달라고 부동산에 부탁한다. 이중 계약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이렇게 해야한다는 것도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 두었다. 한 집에 계약한 사람이 여러 명이면 재판할 때 신고필증이 근거가 된다니까 반드시 필요하다.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도 아파트를 계약할 때처럼 하나씩 설명해 주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부동산중개보험증서도 챙겨 받아야 한다.



 

 

 

                                                                                 - 남이영,  『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 발췌 및 재구성





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

저자
남이영 지음
출판사
부키 | 2015-04-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최초의 시골집 매매 가이드북! 1억으로 경기도에 58평 집을 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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