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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고전 입문논어를 읽기 전출간

 

제대로 된 집안 아이들은 무얼 배우며 자랐을까

우리 세대가 잃어버린 교과서

천자문 동몽선습 통감절요 소학 내훈 명심보감에서 배운다

조선 시대 선비 집안에선 무엇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쳤을까.

당시의 교육과 오늘날의 교육은 차이점이 무엇일까.

교육에서의 차이는 살아가는 데는 어떤 차이를 낳을까.

옛날 아이들이 배웠던 내용을 요즘에도 사용하는 개념이나 쓸모 있는 지식으로 정리할 수는 없을까.

논어를 읽기 전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해 조선 시대 예비 선비들의 교과서로 쓰였던 대표 교재 여섯 권 천자문, 동몽선습, 통감절요, 소학, 내훈, 명심보감에서 가려 뽑은 구절을 오늘날 시대조건과 상황에 맞춰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개념과 언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 , , 예의, 도덕, 본성 등 유학의 핵심 개념은 물론 음양오행, 선비 스타일, 중화, 우주, 요순시대 등 다양한 개념이 어떻게 쓰였는지, 그 연원은 어디인지, 그런 사유의 시대적 배경은 무엇인지를 두루 살펴보고 그와 같은 개념을 현대에 적용해 삶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도 이야기합니다.

짧은 글에 담긴 저자의 발랄하고 경쾌한 필치와 쉽고 명쾌한 개념 설명은 고리타분하고 교훈적일 수 있는 옛글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고전의 대명사 논어를 읽기 전에

천자문에서 소학까지 한 권으로 배우는 고전 입문 논어를 읽기 전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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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춘수는

10년 전인 2003년에 한자 오디세이라는 첫 책을 내놓았다. 첫 책으로는 꽤나 방대했다. 2000매가 넘는 원고에 집필에만 꼬박 5년이 걸렸고 안에 들어가는 글자 그림은 1500여 컷이었다. 한자 오디세이는 한자 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해 214개 부수를 120개 대표 한자로 재정리하여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학습 효과를 얻도록 하는 책이었다. 어설픈 파자(破字) 이론이 아니라 갑골문의 연구 성과와 자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자를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자형과 의미를 통해 익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저자는 유아에서 중고등학생 이상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자를 좀 더 배우기 쉽도록 만화, 그림, 사진 등의 시각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성의 한자 책을 집필해 왔다.

한자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해 한문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저자의 이번 책에는 그간의 노력의 성과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논어를 읽기 전에는 조선 시대 대표 교과서인 천자문, 동몽선습, 통감절요, 소학, 내훈, 명심보감 등 여섯 권에서 가려 뽑은 문장과 그 안에 담긴 유학의 핵심 개념을 오늘날의 언어로 쉽고 명쾌하게 되살려 내고 있다. 또 유학 입문서에 담긴 당시의 관념을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용어와 새로운 개념의 발견은 긴 시간 한 분야에서 전력을 다한 결과이자 한자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1993)를 마쳤다. 전공은 현대 문학이지만 뒤늦게 한자와 한문의 묘한 맛에 빠져서 줄곧 그와 관련된 책과 콘텐츠를 생산해 왔다. 현대인의 삶에 남겨진 한자와 한문의 흔적을 발견하고 모으고 재가공한 뒤 글로써 나누는 일에 남모르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한자 오디세이(2003), 만화로 즐기는 한자 오디세이 1 2 3(2003, 2004), 한 줄로 익히는 초등한자 650 1 2(2008), 한자만 좀 알면 과학도 참 쉬워(물리 2006, 화학 2007), 마법천자문 고사성어-고급편(32008, 2009) 등을 짓거나 편집했다. 독자층을 유아부터 성인까지 잡고 좌충우돌 넘나들며 두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논어를 읽기 전

저자
정춘수 지음
출판사
부키 | 2013-07-1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지금으로부터 짧게는 불과 100여 년 전, 길게는 5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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