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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책 2013』 인문 분야 책 리스트 (1)
강인규가 뽑다 『남자의 종말』 (해나 로진 지음•배현·김수안 옮김•민음인)
유연한 여성, 마초의 종말을 선언하다
여성의 부상은 남자들에게 불리한 것일까? 여성이 날아오르는 동안 남자들은 무엇을 했을까? 남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남자의종말』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쓰인 책이다.
------------------ 강인규 : 저널리스트이며 미디어 학자다. 한국에서 영문학, 국제경제학, 신문방송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미국에서 커뮤니케이션학(뉴미디어)을 공부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인터넷 매체에서 글쓰기를 시작해 「대자보」에 만평을 연재했고 「오마이뉴스」 칼럼니스트와 해외 통신원으로 글을 써 오고 있다. 여행자의 낯선 눈으로 일상을 살고자 노력한다. 지은 책으로는 『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과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미디어 기호학』 등이 있다.
김성희가 뽑다 『아테네의 변명』 (베터니 휴즈 지음•강경이 옮김•옥당)
소크라테스를 배반한 아테네의 역사를 생중계하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소재로 아테네 역사를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면서 그는 왜 사형을 당했는지, 민주주의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역작이다.
------------------ 김성희 : 중앙일보 문화부에서 출판팀장을 지내다 2010년 정년퇴직했다. 네이버 등 여러 매체에 책에 관한 글을 쓰며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1면으로 보는 근현대사』『취재 수첩보다 생생한 신문기사 쓰기』『맛있는 책읽기』등이 있다.
목수정이 뽑다 『철학자와 늑대』 (마크 롤랜즈 지음•강수희 옮김•추수밭)
늑대, 야성의 사랑을 철학자에게 건네다
늑대의 아름다움을 향해 바치는 처연한 찬미. 그것은 인간의 이기심이 학살하고 파괴해 온 우리안의 야생의 생명체에 대한 찬미이다.
------------------ 목수정 : 축제, 공연 기획, 문화 정책 분야에서 일했고, 지금은 파리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야성의 사랑학』 『뻣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등의 책을 썼고, 스테판 에셀의 자서전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와 프랑스 문화 정책을 소개하는 책 『문화는 정치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4년째 『경향신문』에 프랑스 사회에 대한 칼럼을 쓰고 있다.
배병삼이 뽑다 『속물 교양의 탄생』 (박숙자 지음•푸른역사)
식민 교양의 현주소를 읽다
일본의 일개 출판사의 ‘세계문학전집’ 목록, 식민지에서 기원한 이 속물 교양이 오늘날도 버젓이 횡행한다는 자괴감은 그 부끄러움이 현재진행형임을 확인시킨다.
------------------ 배병삼 :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다산 정약용의 정치사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도회한문연수원에서 권우 홍찬유 선생과 한학의 원로들로부터 한문과 고전 독법을 배웠다.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고, 지금은 영산대학교의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생각해 봤어 •』(공저) 『유학, 시대와 통하다』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 『공자, 경영을 논하다』『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등이 있다. 스스로 동양의 여러 사상들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풀고 해설하는 일을 과업으로 여기고 있다. 지금은 『맹자』에 대한 주석 작업에 시간을 쏟고 있다.
변정수가 뽑다 『말들의 풍경』 (고종석 지음•개마고원)
미완으로 남은 ‘언어학 대중화’ 시도
고종석의 언어학 저술은 ‘상식의 확인’만으로도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초라한 한국 지식사회의 아이러니를 유감없이 폭로한다.
------------------ 변정수 : 토마토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삼인 등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출판 컨설턴트로서 한겨레교육문화센터·서울북인스티튜트 등에서 출판 편집을 강의하면서 지식산업의 후속 세대 재생산을 위한 고민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디지털대, 동덕여대, 건국대 등에 출강했고 『편집에 정답은 없다』로 2009년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출판생태계 살리기』 『그들만의 상식』 『만장일치는 무효다』 『상식으로 상식에 도전하기』 등이 있다.
이권우가 뽑다 『우리에게 유교란 무엇인가』 (배병삼 지음•녹색평론사)
난세, 유교를 읽어야 할 시간
배병삼은 ‘지식의 고고학자’가 되어, 유교에 대한 오만과 편견을 떨쳐 내버리고 그 속살을 제대로 음미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원시반복’이라했다. 돌아가 다시 배우자.
------------------ 이권우 : 도도서 평론가. 주로 책과 관련한 일을 하며 『출판저널』 편집장을 지냈다. 책 읽어 홀로 우주와 삶의 비의를 알아챈 사람으로 남기보다는, 그 앎을 이웃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기에 책벌레라면 누구나 도서 평론가가 될 수 있고, 그 자리에 있으면 문화 운동가가 될 수밖에 없다 확신하며 살아간다. 지금은 한양대 기초·융합교육원 특임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무엇이 정의인가?』(공저) 『죽도록 책만 읽는』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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