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회근 선생의 『노자타설』(상, 하) 드디어 출간!

“노자 그가 말하고 남회근 그가 노자를 말하다”

『노자』는 지도자의 학문이며 수양의 극치이고 깨달음의 세계다

『도덕경』이라고도 하는 『노자』 원문은 총81장 오천 자입니다.

춘추 전국이라는 전란의 시대에 살았던 노자의 삶의 정수만 취하여 그 문장이 간결하고 세련되며 글자 하나가 하나의 사상을 내포하고 있지요.

더욱이 그 변화무쌍한 의미는 이미 시공간의 장벽을 초월했기에 인류의 사상 철학 면에서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동서고금에 『노자』를 연구한 저작들이 무수하지만 서로 답습하거나 고증에 매달리는 식이고 그 견해가 제각기 달라 일치된 결론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노자』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지 모를 지경이니 과연 노자가 말하고자 했던 진의는 무엇일까요?

도가의 원류인 『노자』 오천 자는 진한 시대 이래 이삼천 년 동안 파란만장한 역사의 흥망성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요?

남회근 선생의  『노자타설』(상, 하) 에서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지식과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 줍니다.

남회근 선생이 『노자』를 설명하는 방식은 역사와 경전을 서로 참조하고 경전으로써 경전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노자가 자신의 경험에 기초해 말한 것을 빌려 남회근 선생은 도가의 은사 사상이 거대한 역사의 변화 속에서 당대에 영향을 미쳤던 모습을 그려 냈습니다.  그와 동시에 수천 년간 수많은 학자들이 알지 못하고 언급하지 못했던 도덕의 의미를 설명해 냈지요. 

또 『노자』는 결코 권모술수의 책략을 논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정치 도덕과 정치 철학 그리고 군사 철학과 역사 철학을 포함한다고 남회근 선생은 말합니다.

『노자』는 지도자의 학문이며 수양의 극치입니다.

『노자타설』(상, 하) 를 통해 노자 사상의 진정한 함의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진실 생동하고 가슴속 가득 나라와 백성을 근심했던 노자의 또 다른 면모도 발견할 것입니다.

대만의 『노자타설』 vs 한국어판 『노자타설』

남회근 선생의 『노자타설』은 1980년 3월 대북의 시방서원에서 행한 강연 기록입니다.

당시 남회근 선생은 대만에 본거지를 두고 대학생 및 대학원 철학과 학생, 수행자나 불교도 등을 대상으로 불경을 비롯해 도가와 유교 경전을 활발히 강연하고 있었지요. 보통 강연이 끝나면 기록과 정리를 거쳐 책으로 출판하는데 『노자』의 경우 강의 후 기록과 정리를 거쳐 우선 월간지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 상권의 원서인 『노자타설』 상편은 강연 후 1987년 대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상편에는 『노자』 총 81장 가운데 26장까지밖에 싣지 못했지요. 강연은 이미 모두 끝났지만 남 선생이 1985년 교육 사업차 미국으로 건너갈 때 가져간 자료와 서적에 원고가 흩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노자타설 속집』(한국어판 『노자타설』하편)이 대만에서 나온 해가 2009년이니 상권이 나온 후 완간되기까지 대만에서도 무려 이십이 년이 걸린 셈입니다. 그 기간 동안 대만 독자들의 기다림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부키에서는 남회근 선생의 『노자타설』 상하 두 권을 함께 선보입니다. 

오천 년의 역사를 거울 삼아 우리에게 길 안내를 해 주던 스승을 잃은 아쉬움이 클 줄로 압니다.

남회근 선생이 더 이상 계시지 않음은 슬픈 일이나, 한국 독자들은 한국 독자들은 대만 독자들처럼 『노자타설』완간까지 이십이 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도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 독자들께 남회근 선생의  『노자타설』을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노자타설 상 남회근 | 도서출판 부키 1 노자, 그가 말했다   『도덕경』이라고도 하는 『노자』 원문은 상경인 도경 37장과 하경인 덕경 44장으로 하여 총 81장 오천여 자이다. 춘추 전국 시대 노자가 지었다고 알려지며 수천 년을 이어온 도가의 주요 경전이다. 『노자』는 전란의 시대를 살았던 노자 삶의 ...

노자타설 하 남회근 | 도서출판 부키 1 노자, 그가 말했다   『도덕경』이라고도 하는 『노자』 원문은 상경인 도경 37장과 하경인 덕경 44장으로 하여 총 81장 오천여 자이다. 춘추 전국 시대 노자가 지었다고 알려지며 수천 년을 이어온 도가의 주요 경전이다. 『노자』는 전란의 시대를 살았던 노자 삶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