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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이사철입니다. 이사는 때로 신나고 때로 심란한 일입니다. 더 좋은 곳으로 갈 땐 신나고 더 나쁜 곳으로 갈 때나 전세보증금이 올라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해야 할 땐 심란하지요. 사람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대부분 이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영역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이사를 안 할 수도 없고... 이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고양이가 잘 적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더한 집사님을 위해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이 알려드리는 고양이 이사 대책! 이제, 이사! 두렵지 않아요! <편집자 주>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에서 뽑은 고양이 상식

냥이 님, 이제 즐겁게 이사가요!

 

 

고양이가 이사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고

이른바 ‘탈영역화에 대한 불안’이 생기지 않게 해주는 몇 가지 간단한 대책이 있어요.

이사 간 집에서 고양이가 갈피를 잡지 못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이지요.

 

● 고양이를 새집으로 데려가기 전날, 먼저 고양이와 함께 지낼 방에 페로몬 방향제(예를 들어 펠리웨이)를 설치해둬요. 그렇게 하면 페로몬이 방 안에 퍼질 시간이 충분하므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페로몬을 설치해둔 방에 화장실 상자, 먹이, 물을 비치하고 고양이를 들여보내세요.

고양이가 그 방의 모서리(벽 구석, 탁자나 의자 다리)에 몸을 비비지 않으면 집의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하세요. 그 방에 자리를 잡고 얼굴로 비벼서 영역표시를 한 다음에 방에서 내보내세요.

 ● 몸을 비비고 나면 바로 문을 열어주어 다른 방도 탐험하게 하세요. 조금씩 집 안 곳곳에 얼굴로 영역표시를 할 거예요. 아주 빨리 정착하는 고양이도 있고 며칠 걸리는 고양이도 있어요. 어쨌든 고양이가 머문 ‘첫 번째’ 방의 문을 항상 열어놓아 쉬러 돌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 방에 자기 영역표시를 해뒀기 때문에 그 방에서는 편히 쉴 수 있으니까요.

혹시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마당으로 통하는 방에 영역표시를 하지 않았으면 마당에 나가지 못하게 하세요. 밖에서 겁이 나서 도망칠 경우 빨리 들어와 안심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본문 중에서 발췌 재구성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

저자
발레리 드라마르 지음
출판사
부키 | 2012-05-07 출간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책소개
고양이는 수염, 귀, 꼬리, 눈꺼풀, 울음소리로 말을 한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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