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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

[봉하일기] 출간

[봉하일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귀향 시절의 모습을 담은 책입니다. 비서진이 작성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일기와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한 인사말 등 32편의 글이 담겨져 있습니다. 



[봉하일기]에는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의 간절한 외침을 차마 외면하지 못해

많게는 하루에 열한 번씩이나 나와서 인사하던 마음 약한 사람 노무현이 있습니다.

 

[봉하일기]에는

이제는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자전거 뒤에 수레를 달아 손녀를 태우고 유유히 휘파람 불며 산책을 다니던 할아버지 노무현의 모습도 있습니다.

 

 


[봉하일기]에는

쓰레기로 망가진 봉화산과 화포천, 봉하 들판을 보며 속 썩이다

결국 목장갑 끼고 장화 신고 잡동사니들을 손수 치우던 일꾼 노무현도 있습니다.

 

[봉하일기]에는

오리 농법이 힘들어 못 하겠다는 마을 주민에게 “내가 다 해 주겠다.”며 설득해 기어이 봉하 들판을 친환경 농업 단지로 만들어 낸 농부 노무현도 있습니다.

 

[봉하일기]에는

평범한 이웃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마을의 생태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시민민주주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자연인 노무현의 모습이 오롯이 드러나 있습니다.

 

[봉하일기]에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그의 뜻을 잇고 있는 

오늘의 봉하 마을 사람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봉하일기]는 애통하고 비감하지 않습니다.

따뜻하고 정겨우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시민으로 고향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고자 했던,

퇴임 후 더욱 인기가 높았던 '노간지' 혹은 '노짱' 혹은 인간 노무현의

짧지만 행복했던 봄날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봉하일기

저자
노무현, 김경수 (엮음) 지음
출판사
부키 | 2012-01-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전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귀향한 이후 비서진이 그의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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