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혼을 꼭 하리라? - 긍정 사전 놀이 3탄

요즘 [일상 활용 긍정 사전]을 뒤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MBC 프로그램 <놀러와>에 등장하는 ‘해결의책’ 부럽지 많습니다. 해결의책 대답은 가끔 오래 생각하게 만들고, 어떤 뜻인지 해석이 분분할 때도 있지만, [일상 활용 긍정 사전]은 언제나  명쾌하군요.

[일상 활용 긍정 사전] 놀이 제3탄 클로버 편 올해는 결혼을 꼭 하리라?   

“저는 꼭 결혼을 할 거예요!”라고 진심으로 말하는 클로버에게
“아이코, 이제 또 한 살을 드셨군요.
반품도 환불도 되지 않는 나이 한 살을 더 드셨으니 이제 인생의 목표에서 결혼을 빼는 게 어떻겠소!”라며 실컷 놀린 후,
너무 놀린 게 아닐까 살짝 찔려하면서 [일상 활용 긍정 사전]을 펼쳤더니 이런 말이!

놀리다 : 감탄은 발견하는 것
아이들이 어른과 다른 세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놀릴 수 있는 능력 덕분입니다.

  와, 나의 놀림도 그 사람을 계속 관찰하기 때문이구나! 하긴 내가 좀 클로버를  좋아하지, 이랬습니다만 제가 잘못 읽은 거였어요.

놀라다 : 감탄은 발견하는 것 

뭐 어때요?  [일상 활용 긍정 사전] 놀라다 편의 일상활용법에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주변의 사물과 현상을 시간을 들여 천천히 관찰해보라고, 그럼 새삼 놀랄 만한 일이 생긴다는데  관찰하다보면 애정도 더 생기고, 놀랄 일도 놀릴 일도 더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혼이 인생의 중대한 목표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클로버에게는 이런 단어가 유용하겠군요.

성공하다 : 의지를 접지만 않으면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하면 방향을 바꾸거나 파트너를 바꾸거나 때를 달리해서 다시 도전할 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결코 접지 않는다고 합니다.

클로버, 의지를 접지만 않으면 된다고 하는군요!
단 의지만으로는 안 되니 실행도 함께... 우리 둘이 손잡고 듀*라도 갈까요? 

 하지만 클로버, 그렇게 해도 잘 안 된다면

진실 : 똑바로 봐야 하는 사실을 응시해야죠.
자신에게 맞게 조금씩 수정하기에 나의 진실과 다른 사람의 진실은 다를 수가 있습니다.

클로버가  사실은 매우 눈이 높고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이거나아, 나는 결혼보다는 독신으로 살 운명이로구나 하는 진실을 받아들이거나!

추신 : 이 글을 본 클로버는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아아, 맨 마지막은 남이 보는 저인거죠? 슬픈 노처녀 특집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