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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혹은 작업

 

디자이너 표류나의 대화명이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인 것을 발견하고...

 

 

웹 님의 말 :

아무 것도 하지 말자, 는 사람이.. 뭐하러 이렇게 야근을.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님의 말 :

내일 아무것도안하려고요;
얼른 가세요 저녁도 안드시고

 

웹 님의 말 :

아하하하. 그럴 수가 없잖아.
언제 가려고.
가자 가.
내일 조금 하고.ㅋㅋ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말자.. 님이 회의중이랴.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님의 말 :

ㅎㅎ

내일 저 대신 본문 글자 수정까지 해주신다는 부기 님(표류나가 디자인해야 하는 책의 편집자입니다.)도 아직 안가셨는데 갈 수는 없어요.
표지를 열심히 해야...

 

웹 님의 말 :

표지는 컴퓨터 앞에서 나오는 게 아니야요.
맥주잔 앞이나 커피잔 앞. 그것도 아니면 칵테일잔 앞에서 나오는 거지.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님의 말 :

그래서 어제 서점에도 갔었는데 오늘 안나오더라고요

 

웹 님의 말 :

그러니까!
서점이 아니라 술집!
아니면 클럽!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님의 말 :

그래도 오늘 하나 해야 내일 또 하나가 나와요.



웹 님의 말 :


뭘 아무것도 안 한대. 내일은 아무것도 안한다더니..ㅋㅋ

 

 

그래, 아무것도 하지 말자. 님의 말 :

 

이리하여 꼬시기는 실패하였고!

이제 그만 웹은 퇴대~(비빔툰의 아이 말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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