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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나 님의 말 :
흐흐흐
웹 님의 말 :
왜 웃어?
바보퉁이.
표류나 님의 말 :
흐흐흐
ㅡㅡ
웹 님의 말 :
뭐여. 밥 안 먹는 후배는 미워할거야.
표류나 님의 말 :
ㅡㅡ
이 웃음과 이 표정이 아무래도 심상찮아서 혹시 해서 블로그에 가 봤더니
이런 추가 메시지가! 그걸 보시려면 여길 클릭
그것도 귀찮으시면 긁어 드립니다. 부키 블로그엔 맛난 새우도 안 까드시는 분도 많으니까요.
+
네, 어제 마감 때문에 회식자리에 가지 못하고 사무실을 표류한 표류납니다.
부키 죽돌이 웹은 어제 회식 불참자들을 위해 새우를 싸 왔 답 니 다! 이런, 꼼꼼이...
싸온 새우를 심지어 한 시간도 넘게 전부 까서 새우보다 훨씬 많은 온갖 샐러드 재료까지 싸왔답니다! 이런, 멋쟁이...
점심시간에도 역시 남는 건 밥보다 잠이라며 낮잠을 즐긴 제게 웹은
밥도 안먹고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며 구시렁거리더니만 이렇게나 멋진 새우 샐러드를 비벼 주셨어요.
그래서 사무실 제일 구석의 유배지나 다름없는 곳에 살고있는 표류나 씨는 남들 다 일하는 오후 두 시
안그래도 에어콘 틀어서 시원한 사무실에서 선풍기까지 틀고 커피와 샐러드를 즐기며 혼자 회식을 하고 있어요.
음악도 막 들으면서 말이죠. 회식에 못간 게 보람찬 순간입니다. 삼십 분이 지나고 나서야 아이참 근무시간이지라는 깨달음을...
(아, 회식은 세 시간은 해야하는데 아쉬워...)
아마도 부키 죽돌이 웹은 커서 요리사가 되려나 봐요. 저도 많이 먹고 어서 커서 디자이너가 되겠사와요, 웹님.
역시 여름엔, 비벼야죠. 그 멋진 새우샐러드를 볼짝시면
웹 님의 말 :
아앗.
여기 올렸나요!
표류나 님의 말 :
ㅡㅡ
웹 님의 말 :
오옷!
멋지다. 글만.
표류나 님의 말 :
흐흐흐
웹 님의 말 :
어쩐지 땡땡이 치는 기분 나잖아.
자꾸 이런 글 올리면 부키가 지상낙원 좋은 회사인줄 알아요.
표류나 님의 말 :
땡땡이 치고있어요 흐흐
웹 님의 말 :
땡땡이 앞에 의연한 표류나.
멋지다.
표류나 님의 말 :
이게 다 아까 낮술이나 먹어야지 이러고 간 고독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고독이는 마감을 끝내고 오후 반차를 낸 후 표표히 떠나갔는데 알고 보니 이런 비하인드 히스토리가!!!!)
웹 님의 말 :
아 부럽다.
미치겠다.
표류나 님의 말 :
ㅜㅜ
웹 님의 말 :
우리 지금이라도 반의반차 내고 낮술먹자.
표류나 님의 말 :
흐흐
괜찮다
웹 님의 말 :
맨날(이제 맨날도 표준어래요.) 말만 괜찮다고 말고 좀 하자 좀.
나는 되는데, 그쪽이 튕기네.ㅋㅋ
표류나 님의 말 :
흐흐
웹 님의 말 :
반의반차를 고민해보시오. 4시 30분에 나가면 되니까.. 시간은 충분해.
표류나 님의 말 :
뭐 그런 것도 있어요?
웹 님의 말 :
뭘 없지. 바보퉁이. 없으면 만들면 되고.
아님 둘이 합쳐서 반차라고 우기죠 뭐. 내 거에서 까고요.
ㅋㅋ
막 이런 거 또 긁어 올린다. 블로그에.ㅋ
나 이러다 쫓겨날거야.
그 때는 위로주와 환송연 새우를 사주오.
표류나 님의 말 :
제가 짤리면 짤린 기념으로 새우를 겁나 사드릴게요.
이러고 놀았어요.
표류나는 이미 다 커서 디자이너가 되었고요,
부키 죽돌이 웹은 크면 ‘백수’가 될 거예요. 장래희망 ‘백수’
몇 가지 사실관계를 정정하자면
한 시간 넘게 까진 않았고 한 시간 가까이 깠어요.
꼼꼼하거나 멋쟁이라서 새우 싸온 거 아니고요,
불참자들 약 올리려고 그랬어요. 우린 이런 거 가득 먹었어, 이러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맛은 아무도 보장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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