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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끔 흘끔 눈치 보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 [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을 통해 본 초등 아이 심리 및 해결책
cizifus 2011. 8. 8. 13:15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예의 바르게 자신이 할 말을 하는 아이를 보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쩜 저렇게 태도가 좋을까 감탄하게 되죠. 남이 봐도 그런데 부모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런데 늘 눈치를 보는 아이가 있습니다.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말을 하면 좋을 텐데, 흘끔흘끔 어른의 기색만 살피고 있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속이 터집니다!
도대체 다른 아이는 활발하기도 하건만! 왜 내 아이는 이런 걸까요?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려고 애쓰는 이 땅의 부모들이 읽으면 참 좋을 책 <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에서 아이 마음을 읽어보세요. 문제 행동, 미운 행동의 겉모습이 아닌 그 원인을 찾으면 답은 금방 나오니까요. 23년간 아동상담센터에서 부모와 아이를 상담해 온 김성은 선생님이 아이들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읽었습니다. 남의 일기를 읽는 건 반칙이지만, 아이의 일기와 엄마의 일기가 함께 있으니 비긴 거예요! <편집자 주>
<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을 통해 본 초등 아이 심리 및 해결책
흘끔 흘끔 눈치 보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어디서든 누구 앞에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있기를 바라지요. 그런데 부모의 바람과는 다르게 무엇을 하기 전에 미리 허락을 구하고 엄마의 기분을 살피느라 자기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어요. ‘문제 있는 부모는 있어도 문제 있는 아이는 없다’라는 말이 있지요. 어디서 이런 문제가 비롯되었는지 부모의 양육 태도를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지호 마음 일기
집에서는 ‘편식한다, 복스럽게 먹지 않는다, 자세가 바르지 않다’ 등 온갖 잔소리를 다 들으면서 밥을 먹는다. 그래서 나는 집보다 학교가 좋다. 학교 끝나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아이들과 놀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집에 들어가 혼날 생각을 하니 걱정이 밀려온다. 엄마의 잔소리 내용은 매일 비슷하다. 실컷 야단치고 나서 ‘뭘 잘못했는지’ 물어보는데 잘 모르겠다. 엄마는 참다못해 네가 왜 야단맞는지 모르냐고 한심한 듯 또 묻는다. 매일 잔소리 들으니까 이제는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다.
지호 엄마 일기
모든 엄마들 마음이 그렇겠지만 나도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엄마들 중 하나다. 남들이 보기에 ‘정말 잘 키웠다’는 말을 듣고 싶고, 예의 바르고 남들 배려 잘 하는 멋진 아이이길 원한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으려고 부단히 이야기하고 우리 역시 아이 앞에서 조심히 행동하고 모범을 보이려고 했는데, 왜 원하는 대로 안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 부부는 자랄 때 크게 돌봄을 받지 못했다. 다들 어려운 시절이라 대부분 그러했을 것이다. 부모가 크게 돌봐주고 신경 쓰지 않았기에 항상 아쉬웠다. 부모가 조금만 챙겨줬더라면 하는 바람을 매번 가져서 자녀를 양육할 때 관심 갖고 잘 키워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관심 받지 못한 우리는 모범생처럼 자랐는데, 관심 듬뿍 받은 지호는 모범생은커녕 신경 거슬리는 행동만 하는 걸까?
김성은 선생님의 원인&해결책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양육 역시 너무 잘 하려 하면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그러다 보면 그냥 넘어가도 될 상황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원하는 방향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이 앞서다 보면 아이의 욕구나 반응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부정적인 문제 행동이 시야에 빨리 들어옵니다. 아이가 찰흙처럼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부모가 만들어 놓은 규칙이나 틀을 하나씩 없애 보세요.
-<엄마는 모르는 내 아이 속마음 > p. 119~127쪽에서 발췌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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