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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는 순서는 따로 있다

 

첫 번째는 생활비

먹고 사는 식비와 주거비는 물론 통신비, 교통비 등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여기에 포함된다. 문제는 반드시 써야 하는 생활비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활비는 따져 보면 가장 적게 드는 달, 즉 나의 최저 생계비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출을 분석해서 도대체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돈 관리의 첫 번째 단계이다. 생활비를 정확히 모르면 괜히 적금 들었다가 유지도 못하고 돈이 모자라 깨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두 번째는 빚 갚기

저축보다는 당연히 빚 갚기가 먼저다. 저축 이자보다 빚 이자가 더 크다는 이유도 있다.

빚을 갚아야 이자가 줄고, 그래야 저축도 할 수 있는 법이다. 마이너스통장, 학자금대출, 신용카드 할부, 신용대출, 약관대출 등 내 미래를 갉아먹는 빚부터 처리하자. 금액이 적은 것부터 하나하나 빚을 줄여 나가는 과정은 적금 만기 못지않은 성취감을 줄 것이다.

세 번째는 비상금

비상금 있으면 일단 마음이 편해진다. 급히 돈 쓸 일이 생겼을 때 빚내서 이자 물지 않아도 되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해도 된다. 남자친구보다 든든한 게 비상금이다.

빚을 다 갚은 후, 미혼이라면 500만 원, 기혼이라면 1000만 원을 목표로 비상금 통장을 만든다. 비상금은 중간에 꺼내 쓸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굳이 적금을 들 것 없이 CMA통장이나 이자가 높은 수시 입출금 통장에 모아도 된다.

지름신 통장 하나쯤은 가지고 있자

죽어라 빚만 갚고 돈만 모으는 인생이 무슨 재미가 있나?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 숨 쉴 수 있는 구멍이 필요하다. 빚 갚는 것과는 상관없이 소득의 10%6개월 만기 통장을 만들어 지름신 통장으로 활용하기를 권한다.

욕망을 너무 참으면 엉뚱한 곳에서 터지기 마련이다.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욕망을 풀어 줘야 돈 벌 힘도 생긴다. 회사 다니기 지치고 힘들 때마다 그 통장 한 번씩 쳐다보고 기운 내기 바란다.

이지영, 벌 땐 벌고 쓸 땐 쓰는 여자를 위한 돈 버는 선택중 발

 


벌 땐 벌고 쓸 땐 쓰는 여자를 위한 돈 버는 선택

저자
이지영 지음
출판사
릿지 | 2014-08-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돈 버는 선택 vs 돈 버리는 선택 갈림길에 선 여자들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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