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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세이 『하나와 미소시루』의 엄마 치에는 유방암 환자입니다. 유방암 선고를 받은 건 고작 스물다섯 살, 그것도 결혼을 앞둔 때였죠. 무너지는 그녀를 일으켜 세운 건 바로 남편 야스와 딸 하나 그리고 부모님, 가족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암에 걸린 엄마와 그 곁을 지킨 아빠와 딸의 애틋한 기억 그리고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을 깨우치는 가족애가 담겨있습니다. 삶의 끝에서 길어 올린 가족 그리고 사랑 “암입니다” 의사로부터 이런 말을 전해 듣는다면...어떠시겠습니까? 마치 드라마나 영화처럼 멍하게 있을까요? 아니면 왜 하필 나냐고 소리를 지르게 될까요? 아...뭐든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와 미소시루』의 치에도 그랬지요. 교사의 꿈도 이루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앞둔 스물다섯. 정말..

임종을 앞둔 농부가 두 아들을 불러 놓고 말하지요. 실은 포도밭에 보물을 숨겨 두었다고요. 그러자 아버지의 임종 후 아들들을 열심히 포도밭 구석구석을 파헤쳤고 그 결과가 결국 더 많은 포도가 열리게 된 힘이 되었다는 이솝 우화를 기억하시는지요. 두 아들들에게 재물이 아닌 노력의 힘을, 지혜를 남기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는 이야기랍니다. 여기, 아이에게 다른 어떤 것보다도 혼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힘을 주고 싶었던 엄마, 치에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엄마 없이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감동실화 『하나와 미소시루』 세상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엄마 치에도 딸 하나를 끔찍이 사랑합니다. 치에가 항암치료 중에 기적적으로 임신을 하여 얻은 딸이어서 더 그럴까요? 하나를 만난 것은 제가 이 ..

휴먼다큐 사랑, 지난 2006년부터 한 방송사에서 꾸준히 방영되고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다양한 주인공이 등장합니다만, 그 중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두고 떠나야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눈물을 쏟게 했지요. 하지만 이들이 이야기가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주인공들이 남겨준 소중한 삶의 중요성에 대한 아름다움도 충분히 보았습니다. 암에 걸린 후 자신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려 화제가 되었던 일본판 휴먼다큐 사랑의 주인공 『하나와 미소시루』 치에를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지 않으실래요? 떠난 그녀와 남겨진 남자 그리고 다섯 살 하나 『하나와 미소시루』 저마다의 가족들이 가능한 오랫동안 함께, 그리고 행복하기를••• 야스와 치에는 2000년, 그녀의 생일날 결혼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