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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중에는 유독 공정이 화두인 곳들이 있습니다. 공정무역, 착한무역, 공정커피, 그리고 공정여행까지...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회적기업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단지 물건이 아니라 그 물건을 만든 혹은 팔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 그리고 더 나아가 여행지의 공동체를 존중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기업
<카페 티모르>는 한국 YMCA가 주축이 되어 동티모르 커피 공정무역 및 커피유통 판매 사업을 하고 있고,
<(
) 착한여행>은 국내에 공정여행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사회적기업이지요. 이들의 올바른 기업 활동 이야기, 살짝 들여다보았습니다. <편집자주>

 

 



A cup of coffee, A cup of peace
동과 서로 갈라진 땅 덩어리, 폐허로 변한 터전에서 싹 튼 커피나무 한 그루

 

 

동티모르 커피 공정무역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05년 동티모르 사메 주민들이 모아 온 아라비카종 커피콩 10톤이 한국에 수입됐다. 티백형 커피 ‘A cup of coffee, A cup of peace’(한 잔의 커피, 한 잔의 평화)가 출시됐다. 공정무역 커피로 국내 소외계층을 돕는 사업도 생겼다. 2006년엔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과 취약계층이 일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YMCA바리스타학교가, 2007년엔 이들을 바리스타로 채용하고 원두를 유통하는 공정무역사업단 겸 사회적기업 카페 티모르가 설립됐다.

그로부터 4년 후, 한국YMCA전국연맹이 론칭한 피스커피(Peace Coffee)사업단과 사회적기업 카페 티모르(cafe Timor)2005년부터 2011년까지 150여 톤의 동티모르 커피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 커피를 생산한 사메 지역 로뚜뚜 마을과 카부라키 마을엔 주민자치회와 공동의 생활 기반이 생겼다. 두 마을의 430여 가구는 커피를 나를 오토바이와 트럭뿐만 아니라 공동 정수장과 커피가공장, 도서관을 마련했다. 태양광 발전소도 갖게 됐다. 한국YMCA가 해외원조단체협의회의 지원을 끌어왔다.

국내엔 일자리가 생겼다. 카페 티모르는 2009년 노동부의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실업자 등 취약계층 10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이들은 바리스타교육사업인 티모르커피학원, 동티모르 커피를 볶아 유통하는 로스팅센터, 한남대교와 양화대교의 위탁 운영 카페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고 있다.  

 

어떻게 된 걸까. 변화는 동티모르와 한국 모두에서 일어났다.

- [살맛 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가 21인의 세상 고쳐 쓰기] 중에서

커피에 미친 공동체, “커피로 새 삶을 살다!


 

얼마 전 카페 티모르 2호점이 탄생했습니다. 2호점이 탄생하기까지의 카페 티모르의 이야기가 [살맛 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가 21인의 세상 고쳐 쓰기]에 담겨져 있지요.

카페 티모르의 조여호 대표는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한 프랜차이즈 개맹사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한국의 커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 산업도 규모가 커지고 있으니까요.
(한 식품회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2010년에 국내에서만 232억 8200만 잔의 커피를 마셨다고요  
그러니깐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국민이 한 해 461잔 마신 셈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접하는  커피 브랜드 가맹점 창업에 5~6억 이나 든답니다!
이런 현실에서 1~2억 원으로 커피숍을 창업하는 사람들은 쉽게 실패할 수 밖에요.  

그래서 카페 티모르 조여호 대표는 바로 사회적기업의 방식으로 안 망하는 점주를 배출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티모르 공정무역커피가 일으킨 나비효과!! 도 어마어마 하지만  앞으로 더욱 더 힘을 받아
카페 티모르 3
호점 4호점~~쭉쭉 그렇게 날개 달고 날아갈 카페 티모르를 공정하게 응원합니다 !! 


여행지는
발전하고 여행자는 성장
하는 책임여행

 

 

아시아의 허브 말레이시아 에코투어
동아프리카 “out of Africa”
속리산에서 경험하는 23일 절친되기
백제이야기와 함께하는 계룡산 도사되기
설악에서 길을 묻다’ 23일 강원도체험

 

오잉!!   이게 무슨 이름이냐고요?
바로 사회적기업 () 착한여행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랍니다.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은 여행하는 사람이 여행지의 사람과 역사, 문화, 환경, 경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는 책임여행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회사다.

의미와 감동과 재미와 체험을 나누고
, 여행을 통해 맺은 여행객과 현지인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추구한다. 사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여행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고 동시에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착한여행을 기획하며 처음 제시한 기본 원칙은 세 가지였다.

바이 로컬’(Buy Local, 현지 경제에 기여하는 여행),

카본 옵셋’(Carbon Offset, 탄소를 저감하는 친환경 여행),

 ‘로그온 인사이드’(Log-on Inside, 현지를 이해하는 여행)가 그것이다.

여행객이 친환경 여행을 하면서 방문지의 공동체를 접하고 그들을 위해 뭔가 기여하게 하자는 것이었다.

착한여행의 기획은 성공적이었다. 어찌 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구경하고, 사진 찍고, 먹고 즐기는 향락 위주의 여행과는 개념 자체가 달랐다. 전체적인 일정이 생태관광과 전통문화 체험 등 현지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으로 짜여진 데다 나무 심기와 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 등은 기존에는 없던 것들이었다. 비행기나 자동차를 타는 대신 여행자가 직접 이동하는 코스도 끼어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와 중국 윈난에서는 자전거 여행이 포함됐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정글 속을 걸었다.

 

여행자들은 착한여행과 함께 하면 몸이 고달프다.”라거나 착한여행은 고강도 다이어트 여행이라는 불만 아닌 불만을 쏟아 내면서도 얼굴은 충만함으로 가득했다.  

- [살맛 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가 21인의 세상 고쳐 쓰기] 중에서 

 


세상 고쳐 쓰기

저자
이회수 (엮음), 김종락, 이경숙, 이재영 지음
출판사
부키 | 2012-03-0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자본주의를 꿈꾸며 사회적기업가 21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설립 신고를 한 첫 해!! () 착한여행은 1억원의 성과를 냅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성공과 달리 내면적인 어려움과 도전도 계속 되었다네요. 스터디까지 하며 회사 설립을 함께했던 멤버들이 개인사정 혹은 다른 대형 대형사의 스카우트 때문에 빠지게 되면서 인력 관리 문제가 가장 크게 아픔이 되었다는 이야기, 또 여행업계에서 횡행하는 덤핑(이를테면 34일 중국 여행상품을 항공 요금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내어놓는 것 결국 이런 상품은 가이드에게 주는 팀이나 반강제적인 쇼핑으로 돈이 더 들지요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낸 공정!! 공정가격의 여행

이제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책임여행을 위해 ()착한여행은 ‘2020 플랜을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착한여행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세상에 대한 기여를 준비 중이라는데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이 문구만큼이나요. 

여행이 세상을 뒤집다! 여행이 나를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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