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쑥쑬 올리는 법

더 많이 쉬고 더 많이 놀아라

휴식이 성적을 올리는 이유 

두 학급 모두 다가오는 수학과 읽기 표준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한 교사는 ‘상식’에 따라 수업 일수를 늘리고, 휴식 시간은 하루에 15분 씩 두 번으로 줄였다. 

이 학급 학생들은 책상 앞에서 계속 열심히 공부한다. 

연습 문제를 풀고, 날마다 교과 과정 자료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다른 학급의 교사는 더 직관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이 교사도 수업 일수는 늘리지만, 휴식 시간(여백)은 45분마다 10분씩 준다. 

휴식 시간에 아이들은 놀 수도 있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도 있으며, 이야기할 수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 

게임을 하다가 서로 뜻이 맞지 않으면, 이들은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아이들은 친구가 된다.

 

어느 학급의 성적이 좋을까?

상식적으로는 더 열심히 공부하는 학급의 성적이 더 좋을 듯하다. 

… 연구자들에 의하면, 여백이 많은 두 번째 학급의 성적이 더 좋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에 의하면, 

휴식이 더 많을 때 아이들은 더 많이 배우고, 

정서와 인지 능력이 더 발달하며, 

행동도 더 올바르고, 건강하고, 스트레스도 잘 극복했다.

이 연구의 책임자 로미나 바로스Romina M. Barros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두뇌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45~60분이고, 아이들은 이보다 짧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배우고 더 좋은 성적을 올리려면 수업 시간 사이사이에 휴식 시간(여백)을 주어야 한다.

첫째 이유는, 휴식을 통해서 행동과 학습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 

어린이들(특히 소년들)은 휴식 시간 뒤에 집중력이 훨씬 높아졌고, 수업 시간이 길게 이어질 때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50분마다 쉴 때 행동과 학습이 개선되었다.

또 … 교사의 지도하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사회적 상호작용보다 휴식 시간에 아이들끼리 있을 때 일어나는 상호작용이 더 복잡하고 도전적이다. 

이런 사회적 여백 안에서 아이들이 개발하는 능력은 결과적으로 인지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된다.

 

 오리 브래프먼 · 주다 폴락 지음, 이건 옮김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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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혼란을 기회로 바꿀까

저자

오리 브래프먼, 주다 폴락 지음

출판사

부키 | 2015-01-19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실리콘밸리, 스탠퍼드, 허핑턴 포스트… 최고의 조직은 혼란 속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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