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 편집자 노트 우리의 감성에 진 주름을 펴 보아요! 이게 바로 ‘멘탈 안티 에이징’? ‘왜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지’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어린 시절에는 새로운 일들이 많고 매일 매일이 같지 않기 때문에, 처음해 보는 자극적인 경험들은 기억량을 많게 하여 시간을 길게 느끼게 하지만 어른이 될수록 그런 것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갈 것도 없이 생각해 보니 그렇다. 처음 출근할 때는 회사까지 가는 길이 오래 걸린 다고 느껴졌지만, 매일 같은 길을 출퇴근하다 보니 이제는 그 시간이 금세 지나가니까. 아마 첫 출근길은 모든 것이 새로웠기 때문에 주변의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기억에 남았지만 일상이 되니..
일반 아파트 계약과는 다른시골집 계약 전 필수 체크리스트! 등기부등본, 잔금 치를 때까지 확인 또 확인등기부등본도 계약 당일 부동산에 새로 떼어 놓으라고 하거나 본인이 미리 떼 봐야 한다. 어느 정도 매매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일 등기부등본 확인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당연한 일을 시골에서는 빠뜨리는 경우가 있다. 계약 당일 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며칠 사이에 어떤 예기치 못한 변동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도금이나 잔금 치르는 날도 마찬가지다. 섣부른 믿음은 고통을 불러온다. 아파트를 매매할 때는 이런 걱정을 해 본 적이 없다. 부동산에서 현재 등기부등본 내용과 동일하다는 문구를 특약으로 써 넣는데 시골집 매매에서는 이런 일반적인 상식이라..
부동산 활용법부동산과의 의사소통에도 노하우가 있다! 부동산을 만나는 방법부동산을 처음 방문할 때는 인터넷에 올라온 매물을 보고 가거나 지나가다 들어가서 상담하는 게 대부분일 것이다.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지 않는다. 경쟁 업체에서 매물을 채갈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다. 직접 대면하고 상담을 해야 다른 부동산에서 매물 정보를 캐내려고 온 가짜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한 번은 방문해야 한다... 어찌 됐든 한 번은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나야 그 다음번부터는 전화로 지번을 알 수 있고, 전화 통화만으로도 매매 물건에 대해 상담을 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말하라부동산에 가서 상담할 때는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말해야 한다. 마치 의사한테 자신의 증세를 설명하듯이 자세하고..
눈 없는 땅, 맹지지적도상 길이 없는 집은 절대 사지 마라 –그런데 맹지가 뭐예요?–어? 맹지 몰라요?–네. 첨 들어요.–맹지를 모르는구나…. 집 구한 이야기를 듣던 지인이 물었다. 나는 맹지라는 것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번에 집을 구하러 다니면서 이미 맹지는 절대로 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걸 보면…. 아마도 오래전에 누군가가 맹지인 줄 모르고 사서 속 썩고 있다는 말을 들었거나 예전에 집을 구한다고 잠시 보러 다니다가 알게 되었을 거다.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살면 맹지라는 단어를 만날 일이 없다. 하지만 교외에서 집을 구할 때 제일 중요하고 기본인 것이 바로 맹지를 피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맹지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좋은 집이나 땅을 구하는 방법이 열 가지, 스..
나도 '킨포크' 라이프 한번 누려 볼까?『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 편집자 노트 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라니! 그게 가능해? 이 원고의 콘셉트를 처음 들었던 날을 기억한다.내 반응은 “에이~ 거짓말! 그게 가능해요?” 였다.그도 그럴 것이 결혼을 앞두고 어렵게 어렵게 전셋집을 구한 것이 불과 넉 달 전.스무 군데가 넘는 부동산을 찾아 상담하고 명함을 남기고 돌아왔지만,연락이 온 곳은 단 한 곳뿐이었다. 그나마도 전셋값이 예상보다 훨씬 비싸 꽤나 속앓이를 했었다.이런 일을 겪은 터라 1억으로는 전셋집도 구하기 힘들 거란 걸 훤히 아는데,그 돈으로 내 집을 가질 수 있다니.그것도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서.혹했다. ㅇㅇ가능하다! 다만 각종 함정이 수백 개쯤 도사리고 있더라! ‘대체 어떤 집을 산..
월스트리트에 다가온 위협, 인력 사재기 가을이 되자 신참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에게 이메일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대부분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페이스북 재무팀에 근무하고 있는 존입니다. 다음 주 뉴욕에 가서 저희 팀과 함께할 의향이 있는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비공식적인 만남의 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저는 에이스 호텔에 밤 7시에서 10시까지 머물 예정입니다. 저희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한번 들러 주십시오. 환대하겠습니다. 예약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2011년, 월가 투자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수익 창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무렵, 바로 그들의 코 밑으로 보이지 않는 위협이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실리콘밸리의 기술 관련 기업들이 월가 하위직 ..
'해피밀 대란'에는 키덜트족이 있었다 2014년 6월 16일, 이른바 ‘해피밀 대란’ 이 일어났다. 해피밀은 맥도날드에서 어린이 고객을 타깃으로 장난감을 증정하는 3500원짜리 버거 세트 메뉴인데, 이번에는 함께 증정하는 장난감이 슈퍼마리오 인형이었다. 밤 12시, 즉 0시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한정품인 슈퍼마리오 장난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이 밤 12시가 되기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서 100미터가량 줄이 생긴 매장들도 많았다. 한밤중에 1시간씩 줄 서 가면서 기다렸다가 준비된 장난감이 다 떨어져 그냥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이런 해프닝의 배경에는 20~40대 키덜트족이 있다. 분명 해피밀 세트는 어린이를 위한 상품이지만, 어떤 장난감을 끼워 주느냐에 따라서 어른들이 더 몰려들기도..
쇼루밍족이 유통을 바꾼다이제 유통에서는 소비자가 '갑' 쇼루밍(showrooming)은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하면서 사고 싶은 상품을 고른 다음에, 그걸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저가를 검색해서 구매하는 쇼핑 방식을 일컫는다. 오프라인 매장에 물건을 구입하러 가는 게 아니라 구경하러 가는 것이기에, 이들에겐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의 쇼룸이 되는 셈이다. 이런 소비자들을 쇼루밍족이라 부른다....최근 백화점에서는 신년세일을 해도 매출 증가세가 미미했다. 그만큼 불황의 골이 깊기도 하거니와 사람들이 쇼루밍을 많이 한다. 쇼루밍족은 상대적으로 2030 젊은 층이 많았지만, 이제는 40대까지 자연스럽게 그 대열에 들어섰다. 이들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일수록 온라인 전략이 더더욱 중요해졌다...
킨포크 스타일과 느리게 사는 사람들 킨포크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의 이름이면서 하나의 트렌드 코드다. 킨포크는 사전적으로 친척이나 친족, 일가 등 가까운 사람들을 의미한다. 우리의 이웃사촌과 비슷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데, 친척이든 이웃이든 지인이든 가까이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소박하지만 단순한 자기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먹는 것이 많다. 화려한 레스토랑식 음식이 아니라 소박하지만 건강한 가정식 음식이다. 또 집을 꾸미고, 정원을 가꾸며, 느리고 단순하면서 좀 더 행복하고 즐겁게 일상을 누리려고 한다. 킨포크는 2011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사진작가, 플로리스트, 요리사, 화가, 농부 등 40여 명이 모여 만든 작은 모임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일상의 모습을 책과 잡지로 ..
최근 ‘학교 2013’이라는 드라마가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나라의 흔들리는 학교에 돌직구를 던졌죠. 또 제목마저 ‘학교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도 대한민국 학교의 어두운 현실과 문제점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담았습니다. 아이도 아프고 학교도 아픈 지금의 현실, 이 위기를 과연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슬로우 육아』에서도 고민해 보았습니다. 유년기의 절반을 보내는 학교 어떤 학교가 필요할까? 독일의 미하엘 빈터호프라는 사람은 지금의 학교가 ‘만인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며 소위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문제없이 학교 교육의 교육 과정을 통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능력이 안 되는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나가야 할까요? 과연 그건 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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