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 도시 연대기의 주요 도시 톺아보기 배경을 보면 메시지가 보인다! 왼쪽 사진은 영국 미술가가 그린 견인 도시 런던 상상도, 오른쪽 사진은 견인 도시 연대기 팬들이 그린 견인 도시 런런 상상도.(출처 필립 리브 블로그) 필립 리브의 판타지 SF 대작 ‘견인 도시 연대기’에서 가장 독자를 압도하는 건 바로 소설의 배경입니다. ‘60분 전쟁’(어쩐지 3차 세계대전을 연상시키지요)으로 지구가 멸망하다시피 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새로 만든 사회는 국가가 아닌 도시였습니다. 그것도 움직이는 도시였어요. 도시 전체가 움직인다니, 그야말로 기발한 발상과 상상력이 아닙니까. 그 배경이 매우 인상적이었는지 전 세계 독자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움직이는 도시의 상상도를 그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필립 리브는 이 도시들을 단..
해리 포터 시리즈 좋아하세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판타지 문학이지만, 필립 리브의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인기 또한 이에 못지 않습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인디펜던트 지는 ‘필립 리브의 복잡다단한 상상의 세계는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세계마저 단순해 보이게 할 정도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으니까요. 특히 ‘견인 도시 연대기’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재미 삼아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와 비교해보겠습니다. 재미로 하는 거니까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 여러분, 노여워마세요. 저 역시 '해리 포터'의 팬인 걸요. 책으로도 영화로도 완결된 해리 포터,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해리 포터와의 작별이 아쉬운 분이라면, ..
작가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름을 지을 때마다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에게서 가져오기도 하고, 평소 마음에 들었던 이름을 가져오기도 한답니다. 그러니까 경우에 따라, 겠지요. 어떤 작품의 경우 이름만 들어도 어떤 사람인지 짐작이 되고, 작품을 읽으면서 역시,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땐 아마 작가의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닐까요. 필립 리브의 판타지 SF 어드벤처 4부작 ‘견인 도시 연대기’에도 다양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필립 리브가 어떤 뜻을 숨기고 이름을 지었는지, 아니면 흔히 영국에서 쓰는 이름을 붙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등장인물의 성격 혹은 활약상과 이름의 뜻을 '재미'로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견인 도시 연대기 등장인물 이름의 비밀 (2) 이름을 ..
전 세계가 주목하고 감탄한 판타지 SF 어드벤처! 지구가 궤도 발사 원자탄과 ‘60분 전쟁’이라는 이름의 맞춤형 바이러스 폭탄으로 초토화된 지 3천 년.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지진, 화산 폭발 등 자연 재해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던 중 영국의 발명가 니콜라스 쿼크의 ‘도시진화론’을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거대한 바퀴와 모터에 의지해 움직이는 견인 도시를 만들어 힘 있는 도시가 힘없는 도시를 잡아먹으며 살아간다. 다시 오랜 세월이 흘러 지구의 자연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난 뒤, 지구에는 인류가 계속 도시진화론을 좇아 살아간다면 심각한 자원 고갈과 자연 파괴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며 농사와 정착을 주장하는 ‘반 견인 도시주의자’들이 나타난다. 이제 지구는 견인 도시들과 강경 반 견인 도..
모털 엔진, 사냥꾼의 현상금, 악마의 무기, 황혼의 들판... 견인 도시 연대기 표지를 비교해 봅시다! 부키 블로그 내에서도 가장 문의를 많이 받는 책이라면 남회근 선생의 저작선과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언제 출간되느냐, 왜 안 나오느냐 라는 독촉으로 치자면 단연 최고입니다. 덕분에 죄송하다는 말씀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알다시피 드디어 곧 정말로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 마지막 권 이 곧, 8월 29일 출간됩니다. 지금도 사무실 구석진 곳에서 클로버가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표지를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의 저자 필립 리브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흔쾌히 수락한 표지는 또 얼마나 멋..
『악마의 무기』, 비밀의 ‘틴 북’으로 시작된 바다 위의 모험 ‘견인 도시 연대기’의 3번째 권인 『악마의 무기』는 땅 위를 달리며 작고 약한 도시들을 집어삼키던 런던이 ‘반 견인 도시’ 세력을 무릎 꿇리려다 스스로 멸망하고(견인 도시 연대기 1권 『모털 엔진』), 썰매 도시 앵커리지가 북아메리카 바인랜드의 호숫가에 정착한 지(견인 도시 연대기 2권 『사냥꾼의 현상금』) 16년 뒤의 이야기이다. 그사이 톰과 헤스터는 앵커리지에서 결혼을 하고 딸 렌을 낳아 키우고 있다. 밝고 총명하게 잘 자란 렌은 이제 열다섯 살이 되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앵커리지의 생활이 만족스러운 톰과 헤스터와 달리 렌은 앵커리지가 지루하기만 하고 뭔가 사건이 없을까, 바깥세상은 어떨까 궁금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기생 해적 로스트..
견인 도시 연대기 2 이번엔 얼음 도시 앵커리지다! 캐릭터는 진화한다! 견인 도시 연대기 1편 의 인상적인 주인공 톰과 헤스터에 이어 2편 『사냥꾼의 현상금』에는 더 매력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2편은 풍성한 캐릭터의 향연장이자 두 주인공이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진입하는 과도기의 흥미로운 러브 스토리라 봐도 무방하다. 일단 썰매 도시 앵커리지의 십 대 여왕으로 등장하는 ‘프레야’는 과보호 속에 자란 안하무인의 소녀가 어떻게 한 도시의 지도자로 성장해 가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는 인물이다. 온 도시를 휩쓴 전염병에 부모를 잃고 아무 준비도 없이 졸지에 마그라빈(시장 혹은 여왕에 해당하는 호칭)이 된 프레야는 황폐해진 도시를 다시 일으키고 오직 마그라빈에게만 의존하려 드는 ..
온 가족이 함께 읽어야 할 사랑과 모험 이야기 다 읽고 난 후 한동안 다른 책을 손에 들지 못하게 하는 책들이 있다. 『모털 엔진』을 비롯한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가 그랬다. 애초에 청소년 소설이라 가볍게 마음먹고 읽기 시작했지만 결국 손에 쥔 책을 놓지 못하고 길을 걸으면서도, 밥을 하면서도, 국 간을 보면서도 그 이야기만 생각했더랬다. 거의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간 후 명치끝이 아리다 느끼면서 소설을 읽고 이런 경험을 한 것이 얼마 만인가 생각하기도 했다. 헤아릴 수 없이 긴 세월이 흘러 약육강식의 ‘도시 진화론’이 지배하는 먼 미래의 런던에서 태어난 톰. 그의 세상은 ‘견인 도시’라고 부르는 크고 작은 도시들이 바퀴를 달고 땅을 할퀴고 다니면서 약한 도시들을 집어삼킨 다음 그 자원을 해체하고 ..
『모털 엔진(Mortal Engines)』이 영화 판권 팔렸다네요. 과연 어떤 영화가 될지 그려봅니다 한참 『모털 엔진』 편집 중인데 귀가 솔깃한 소식이 들렸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모털 엔진』 영화 판권을 사들였다는 거죠. 그 소식에 온 출판사가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드러내놓고 말은 안하지만 내심 언제 영화 찍지? 빨리 찍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반지의 제왕』 정도로 흥행이 되면 좋은데, 그러면 우리는 대박 나는 거야! 뭐, 이런 생각들을 말이죠. 그래도 겉으로는 행여 그런 속내가 비칠세라 - 그래서 부정이라도 탈세라 - 열심히 딴 이야기들만 합니다. 피터 잭슨 감독이 판권 사놓은 게 하나둘이야, 게다가 이거 영화화 하려면 제작비도 엄청 많이 들을 것 같은데 그렇게 쉽게 촬영에 ..
시리즈 제목 ‘견인 도시 연대기’는 어떻게 나왔는가? 시리즈 작품은 둘 중 하나입니다. 처음부터 시리즈로 만들 것을 결정하고 시리즈 제목부터 지어 놓고 시작하는 경우 아니면, 그냥 한 권 냈는데 워낙 인기가 좋아서 연속편을 내게 되면서 결국에는 시리즈가 되고 마는 식이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을 비롯해 이 들어 있는 ‘견인 도시 연대기(Traction City Chronicles)' 시리즈는 후자에 들어갑니다. 당초 저자는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시피() 『모털 엔진』의 처음과 끝부분에 대한 아이디어만 갖고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워낙 반향이 크다 보니 4권까지 이어지게 된 거죠. 그래서 영국에서는 『모털 엔진』이 첫 권의 제목이자 시리즈 제목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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