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무는 우리 냥이 어떻게 할까?-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이 알려주는 고양이 상식
도도하고 새침한 것이 고양이의 매력이라지만, 우리 냥이는 정말 너무 도도해서 서운하다는 집사님들 많으시죠? 보들보들한 털과 식빵 같은 몸매에 손을 대는 걸 허락하기는커녕 조금만 만지려고 하면 이 집사를 물려고 덤비니 이것 참, 냥이 님과 나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란 말인가 좌절을 느끼는 집사님도 있을 테죠. 그런 집사님들께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에서 알려드리는 비책, 간단하지만 의외로 효과 만점이랍니다. <편집자 주>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이 알려주는 고양이 상식
만지면 무는 우리 냥이 어떻게 할까?
고양이가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려면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이필요해요.
● 먼저 고양이가 사람과 잘 사회화되어 있어야 해요. 즉 사람이 만져주고 쓰다듬어주는 것에 아주 일찍부터(생후 2개월 이전) 익숙해야 해요.
아니, 우리 냥이 님은 이미 2개월이 넘어 입양되어 왔는데 어떻게 하라고 하는 집사님들, 잠깐만요!
● 고양이가 긴장을 풀고 있고 마음이 편안하면 오래 쓰다듬어줄 수 있어요.
고양이를 구속하고, 불안하거나 겁먹게 만드는 거라면 무엇이든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쓰다듬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여도 갑작스레 접촉을 참지 못하고 그만두게 하려고 격렬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고양이가 더 이상 쓰다듬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표시를 할 때는 강요하지 마세요.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멈추고 꼬리를 흔들면 곧장 접촉을 멈추세요. 원한다면 떠나게 내버려두세요.
그렇게 하면 고양이가 당신을 신뢰하고 당신 무릎 위에서 더 오래 쉴 수 있어요.
이와 반대로 당신이 강요하고 속박한다면
고양이는 당신이 자기 몸에 손을 대자마자 덫에 걸린 것처럼 느껴서 더 빨리 경계 태세를 취하고 공격적이 될 거예요.
- 『고양이 집사 자격 시험』 본문 중에서 발췌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