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이 뒤처지는 아이, 어떻게 지도할까?
내 아이는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내가 가르치는 아이는 머리도 좋고 한 번에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또 교사의 마음입니다. 누구는 혼자 좀 알아서 공부 잘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모든 아이가 지능이 높을 순 없고 모든 아이가 공부를 잘 하진 않습니다.
자, 그러면 학습이 뒤처지는 아이는 어떻게 대하고 어떤 방향으로 지도하는 것이 좋을까요?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에서 찾은 방법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학업이 뒤처지는 아이, 어떻게 지도할까?
1. 능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라
학생의 능력보다는 ‘과정’을 칭찬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노력을 칭찬하는 것이 좋고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끈기 있게 해내려는 자세를 칭찬해도 좋다. 다만 거짓 칭찬은 삼가야 한다. 오히려 역효과만 나기 때문이다.
2.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고 말해 주라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에게는 말로 명확히 설명해 줘야 한다. 유명한 과학자, 발명가, 작가를 비롯해 천재들이 똑똑해지려고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말해 준다. 특히 위인들의 교훈을 학생들의 공부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3. 실패를 학습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큰 장애가 되기도 하지만 실패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지금까지 농구를 하면서 9000번 넘게 골대에 공을 집어넣지 못했다. 300번 가까운 경기에서 졌다. 내 인생은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하는 과정이었다. 그래서 성공할 수 있었다.”
4. 모든 학생이 학습 방법을 안다고 단정하지 마라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학생들이 시간을 계획하는데 유용한 기법을 아는 것은 아니다.(대학에서 성적이 안 좋게 나오면 “그래도 시험공부를 서너 시간이나 했다고요!”라고 항의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스무 시간이나 공부했다.)
5.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학업에 뒤처진 학생이 공부 잘하는 학생과 같은 속도로 공부해서는 결코 따라잡지 못한다. 시간이 갈수록 뒤처지기만 할 뿐이다. 결국 더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에 비유해도 좋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기까지 오랜 기간 의지를 꺾이지 않기란 쉽
6. 믿음을 보여 주라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스승이 누구인가?”라고 물어보라. 대부분 정서적인 이유를 댄다. “그 선생님이 수학을 잘 가르쳐 주셔서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다. “저 자신을 믿게 해 주셨어요.”라거나 “제게 지식을 사랑하도록 가르쳐 주셨어요.”라고 말한다.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었다.”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다. 학생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 주는 방법을 찾아보라.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제8장 학습부진아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에서 인용 발췌 재정리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 저자
-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 출판사
- 부키 | 2011-07-22 출간
- 카테고리
- 인문
- 책소개
-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가만 돌아보면 초등학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