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 & 소기업 사장이 알아야 돈 덜 드는 홍보법 1
15년차 홍사장의 서바이벌 사장학 : 소기업 사장이 알아야 할 돈 덜 드는 홍보법
독특한 명함, 발품파는 전단지로 승부하라!
세상엔 경영서적이 넘쳐납니다. 성공담도 넘쳐납니다. 그런데 정작 소기업 사장에게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알려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 기법도, 조직 관리도, 인사도…, 내가 속한 회사의 규모에서 적용하기엔 돈도 능력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홍사장이 나섰습니다. 그 또한 15년을 소기업 사장으로 버텨왔습니다. 예비 창업자 및 소기업 사장을 위해 그의 15년 소기업 경영 노하우를 전부 공개했습니다. <결국 사장이 문제다>에서 뽑은 토털 노하우, 추려서 소개해드립니다. 소기업 사장은 어떻게 성공하는가, 그 성공 비법을 알고 싶다면 <결국 사장이 문제다>를 펼쳐주십시오. [편집자 주]
"명함, 참 기억에 남겠네요!"
TV만 틀면 광고가 나오고 신문을 펴도 광고가 있고 각종 포털 사이트에도 배너 광고가 홍수처럼 쏟아지지만, 이는 모두 돈 꽤나 있는 대기업에서나 할 수 있는 광고입니다. 소기업은 돈을 많이 들여 홍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홍보를 하지 않을 순 없지요. 적은 돈을 들이고도 홍보 효과가 뛰어난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결국 사장이 문제다>의 저자 홍재화 사장은 돈 없이 혹은 적은 돈으로 홍보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우선 그의 명함을 들 수 있겠지요. 홍재화 사장의 명함은 매우 독특합니다. 보통 명함 기준으로 3장을 이어 붙인 한마디로 대형 명함입니다. 명함에는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 기본적인 연락처 외에도 회사와 핵심 제품에 대한 홍보글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런 명함으로 홍재화 사장은 덕을 많이 보았다고 합니다. 그 사례 책 속에서 뽑아 소개해드릴게요.
맨발신발 영업을 시작하면서 나는 제일 먼저 명함을 바꾸었다. 명함에 대한 아이디어는 일반인 대상 마케팅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강사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었다. 강사는 자동차 영업사원들은 보통 1장짜리 명함을 2개 이어 놓은 듯한 큰 명함을 반으로 접어서 가지고 다니는데, 자신도 그런 명함을 가지고 다닌다면서 명함을 꺼내어 보여 주었다.
그 뒤 나는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명함 3장을 이어 붙였다. 가장 기본적인 신상 소개는 물론이고 회사와 핵심 제품에 대한 홍보 글까지 넣었다. 상대방에게 이 명함을 건네면 좋은 게 일단 이야기를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다. 처음 내 명함을 받은 사람은 두툼하니까 여러 장을 주는 줄 알고 “아니, 한 장만 주세요. 이렇게 많이 필요 없습니다.”라고 한다. 그러더니 명함을 보고는 웃으면서 말한다. “명함, 참 기억에 남겠네요.”
홍재화 사장의 독특한 명함. 명함 전체와 명함의 앞과 뒤. 전화번호와 휴대폰번호는 가리고 공개했다.
실제로 나에게서 명함을 받은 사람들은 내 얼굴과 회사 이름, 제품을 쉽게 연결시켜 기억하였다. 이름과 전화번호, 회사 이름만 있는 보통의 명함은 따로 메모를 해 놓지 않는 한 한참 뒤에 다시 펴 봤을 때 명함의 주인이 어떻게 생겼는지, 왜 만났는지 기억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명함은 자기 자신과 자기 회사를 알리는 가장 기본적인 홍보 수단이다.
- <결국 사장이 문제다> pp. 221~222에 발췌
"전단지를 뿌릴 땐 아르바이트생 대신 한 장이라도 직접 뿌리자!"
다음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은 전단지이다. 전단지는 홍보를 목적으로 배포되는 한 장짜리 상업용 인쇄물로 간판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홍보 수단이다. 경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간편해서 소규모 광고주에게 매우 유용하다. 전단지를 배포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신문에 끼워 넣는 방법이 있고 주변의 사무실, 빌딩 입구, 지하철 입구 등에서 사람이 직접 배포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신발을 팔고 집사람은 영어학원을 운영한다. 영어학원은 동네 장사이다. 영업 구역도 그리 넓지 않다. 집사람은 동네와 인근 학교를 중심으로 전단지를 뿌리고, 나는 걷기 좋은 산이나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곳에서 직접 전단지를 돌린다. 전단지 배포는 돈이 있어야 하는 광고가 아니라, 내 몸이 건강하고 내 제품에 대하여 자신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홍보이다. 물론 전단지를 대신 뿌려 주는 대행사도 있기는 하지만 성실하게 뿌려 주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 <결국 사장이 문제다> pp. 223쪽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