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 대처법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 대처법
그런 사람들이 꼭 한 명씩 있죠.
나를 종종 무안하게 하고, 묘한 화법으로 불쾌하게 하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내가 맞추게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와의 관계를 섣불리 끊을 수는 없습니다.
여럿이 함께 있을 때와 둘만 있을 때의 태도가 달라 사람 미치게 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나를 멀어지게도 하는 '그 사람'
이런 사람은 우리 주변의 직장 상사, 연인, 엄마, 친구, 남편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베스트셀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잘 알려진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두 번째 이야기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에서 이런 사람들을 '심리 조종자'라고 정의하며 대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 대처법!
함께 알아볼까요?
1. 그 사람 관찰하기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엉킨 실을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그러려면 한 걸음 물러나 심리 조종자가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관찰해야 한다. 특히 심리 조종자와 가까이 있을 때는 그가 난리 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라.
그가 늘 써먹는 레퍼토리, 인색 떨기, 사악한 암시, 도발을 늘어놓더라도 아무 말 말고 반응하지 마라. 그러면 상대는 자신을 말없이 차분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며 자신이 간파당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2. 이해받을 생각 버리기
심리 조종을 당한 사람은 오랫동안 특별한 좌절감에 시달린다. 언젠가는 그 사람도 자기가 얼마나 몹쓸 짓을 했는지 알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자기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그 사람도 인정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그들의 마음은 강박적 욕구에 가깝다.
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후회도 안 하고 역지사지도 모르는 가해자의 태도가 피해자를 두 번 죽이기 일쑤다.
그러니 심리 조종자가 책임감을 느끼리라는 생각은 완전히 버려라. 당신 또한 계속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은 자기가 당신에게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앞으로도 모를 것이다.
3. 이렇게 말해보자
- “그건 네 얘기지.”
- “그렇게 생각하는 건 당신 자유야.”
- "상황을 묘하게 꼬아서 말하지 마."
4. 독촉과 압박에서 벗어나자
심리 조종자는 항상 최후의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갑자기 요구를 들이밀고 지금 당장 답을 달라고 조른다. 그런 식으로 상대를 말도 안 되게 압박하면서 상대가 거절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
그러니 당신은 이러한 압박에 넘어가지 말고 자기 페이스에 맞게 대답해라. “그래, 네가 뭘 요구하는지는 충분히 알았어. 그럼 나도 생각해 보고 내일쯤 전화할게.” 여러분을 조종하고 싶어 하는 그 사람은 노발대발할 것이다!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딱 부러지게 말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면 핑계를 만들어 우물쭈물하든가, 정 안 되겠으면 거짓말이라도 해라. “다이어리를 보고 일정을 확인해야 해. 어쨌든 웬만하면 내가 같이 가 줄게.”라든가 “그날은 누구한테 허락을 받아야 해서, 내가 혹시 시간을 뺄 수 있으면 꼭 해 줄게.”라든가. 시간을 버는 것이 핵심이다.
냉정하게 검토하고,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어떤 식으로 거절할지 대비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심리 조종자에게 답을 주기 전에 24시간은 당신 혼자 생각해 보자
*이 글은 <나는 왜 그에게 휘둘리는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