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배신』 출간
자연의 배신
- Mother Nature is Trying to Kill You
인간보다 비열하고 유전자보다 이기적인
생태계에 관한 보고서
댄 리스킨 지음/ 14,800원
자연은 행복을 선사하는 자애로운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대자연은 당신을 죽이려 하고 있다!
이 책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여지없이 깨 버리며, 자연이 얼마나 잔혹한 선택을 해 왔는지 놀라운 사례들을 보여 준다.
탐욕, 색욕, 나태, 탐식, 질투, 분노, 오만이라는 7가지 인간의 죄악을 모티프로 평온해 보이는 자연계의 생명체들 역시 종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극도의 이기심을 보이며 투쟁한다는 것을 낱낱이 드러낸다. 자연의 일원으로서 DNA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인간의 의미를 고찰하는 흥미진진한 여정이 될 것이다.
★ 책 내용 미리보기★
탐욕. 이기적인 펭귄들
황제펭귄이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무리를 이루어 추위를 견디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는가. 하지만 사실 이들은 끊임없이 따뜻한 무리 한가운데로 비집고 들어가며 자기 생존만을 추구한다.
색욕. 강제 교미를 위한 고방오리의 무기
섹스와 출산이 종의 번성을 위한 아름답고 숭고한 행위라고? 고방오리 수컷은 암컷이 원하건 원치 않건 강제로 교미를 하고, 암거미는 교미가 끝난 수거미를 잡아먹는다.
나태. 놀고먹는 한량, 사상충
힘 하나 안 들이며 먹고사는 녀석들도 있다. 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온 후 림프관으로 들어가 최대 30년까지 숨어 지내며 호의호식한다.
분노. 살인 범고래
범고래의 자태가 아름다운가. 이 녀석은 먹잇감이 죽을 때까지 잔인하게 갖고 논다. 이 분노에 찬 녀석에게 노리갯감이 되어 비참하게 죽은 인간 조련사가 두 명이나 있다.
오만. 진화론을 거부하는 인간
이 죄악에서는 인간을 따라갈 종이 없다. ‘자연적인 것’이라는 그릇된 이상을 품고 있는 이들은 오직 자신들만이 자연과 다르다는 이율배반적 태도로 우월감에 빠져 있다.
★추천사 ★
자연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늘 기생충과 함께 살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우리의 환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날것 그대로의 대자연을 보여 준다. _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민의 기생충 열전』 저자
★지은이★
댄 리스킨
앨버타 대학을 졸업하고 요크 대학에서 석사 과정, 코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브라운 대학, 보스턴 대학의 생태학과 보전생물학 센터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그의 연구는 주로 박쥐의 운동에 관한 생체역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댄 리스킨은 대중에게 자연의 신비를 전하는 진행자로도 명성이 높다. 애니멀 플래닛의 〈내 안의 괴물들MONSTERS INSIDE ME〉을 비롯해 디스커버리 캐나다에서 방영하는 세계 유일의 일일 과학 프로그램인 〈데일리 플래닛〉의 공동 진행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