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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해 주세요’ 대신 ‘이렇게 해주세요!’ : 신부 헤어 메이크업 노하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7. 5. 09:57
알아서 해 주세요대신 이렇게 해주세요!’ 

장점을 부각하고 단점을 커버하라 : 신부 헤어 메이크업 노하우 

 

예비 신부들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중 가장 고객 컴플레인이 많은 것이 바로 헤어 메이크업이라고 합니다. 헤어 메이크업은 그때그때 편차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편차를 줄이고 결혼식 꽃 같은 신부로 걷기 위해선 우선 예비 신부가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무슨 뜻일까요? 헤어 메이크업 성공하는 법, 나는 이렇게 결혼했다저자 이은미의 조언, 소개해 드립니다.

 

   

헤어나 메이크업은어디서 하느냐보다누가 해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하고 단점을 커버하면서 장점을 최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담당자를 만나는 것이 관건이었다. 나의 경우 짧은 머리를 잘 만져 준다는 디자이너가 있는 숍을 선택했다.

헤어스타일은 중요하다. 특히 짧은 머리의 신부에게는 더욱 그렇다. 정 안 되면 그냥 묶어 버리면 되는 긴 머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머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 오면 다 집어치우고 집에 가고 싶을 게 뻔하다.

드레스는 눈으로 직접 보고 선택한 것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무난하게 준비되지만, 헤어와 메이크업은 그때그때 편차가 생긴다. 매번 가던 미용실도 이상하게 영 아닌 날이 있고 매일 하던 화장도 어떤 날은 유독 마음에 안 들 때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최소한 2번은 미리 머리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머리는 해야 하는 거니까, 이왕이면 내가 결혼식 때 하게 될 곳에 가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헤어와 메이크업 숍을 드레스 숍보다 먼저 결정했다.

미리 스타일링을 받아 보면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스튜디오 촬영이나 결혼식 전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원하는 바를 전달하고 상의하는 방문 상담은 10~30분 정도면 충분하므로 드레스를 보러 가는 날에 같이 예약하면 좋다. 그조차 여유가 없어 촬영이나 결혼식 당일에 담당자를 처음 만난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의 사진을 챙겨 가서 원하는 바를 충분히 전달할 시간이라도 꼭 갖길 바란다.

메이크업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말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디테일한 기술이나 스타일은 모르더라도 원하는 분위기 정도는 꼭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귀엽게, 섹시하게, 우아하게, 청순하게, 단아하게, 깔끔하게,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게, 자연스럽게, 나 같지 않아 보이게 등등의 분위기를 얘기할 수 있도록 하자. 그와 함께 강조하고 싶은 부분 역시 꼭 말하자.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메이크업 담당자와 협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확 바꾸기는 쉽지 않다. 알아서 해 주세요.”라고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속상해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를 미리 정리해서 분명히 말하도록 하자.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라도 입 꼭 다물고 있는 신부들의 마음속까지 전부 파악할 수는 없다. 게다가 전문가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메이크업과 신부들의 생각은 다를 가능성이 제법 있다. 

촬영이든 결혼식이든 행사가 끝나고 나서 울고불고 하소연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의사 전달이 어려울 것 같으면 잡지나 화보를 살펴보고 이렇게 하면 괜찮겠다 싶은 사진이라도 가져가서 전달하자. 

 

이은미, 나는 이렇게 결혼했다 : 웨딩 전문가의 짬짬이 결혼 준비 이야기중 발췌 재구성


나는 이렇게 결혼했다

저자
이은미 지음
출판사
부키 | 2013-07-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남들 허니문만 3년을 보내 주고 남들 결혼식만 4년을 시켜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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