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만 결정해도 결혼 준비 반은 된다! : 예식장, 잘 정하는 법
예식장만 결정해도 결혼 준비 반은 된다! : 예식장, 잘 정하는 법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예식장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많습니다. 이게 좋으면 저게 걸리고 저게 좋으면 이게 아쉬워 망설이는 동안 그나마 나은 예식장도 예약이 차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보다 못한 예식장에서 결혼을 하는 커플도 많습니다. 자, 그렇다면 예식장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나는 이렇게 결혼했다』에서 알려주는 예식장, 잘 정하는 법!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딱 세 가지만 보면 된다. 교통, 음식, 인테리어. 이 세 가지로 게임 끝이다. 단,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식장을 결정하자. 1, 2순위가 마음에 들면 3순위는 좀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셋 중에 절대 버릴 수 없는 것과 버려도 어쩔 수 없는 것을 정해 놓고 식장을 찾으면, 여기구나 싶은 예식장이 짠하고 나타나고야 만다.
참, 식장을 정할 때 첫 번째로 결정해야 되는 것은 어느 지역에서 할 것인가이다. 간혹 어디서 할지를 두고 두 집안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져 결국 사단이 나는 경우를 봤다. 양가 부모님이 원하는 바를 미리 파악하고 차분히 잘 상의하고 조율해서 최상의 선택을 하도록 하자.
1 원하는 예식장을 찾기 위해 아래 항목을 체크하라
● 결혼 날짜 및 시간
● 결혼식을 할 지역 (나라, 시, 구, 읍/면/동)
● 위치 및 교통편 (대중교통, 식장 셔틀버스 유무, 고속도로/고속터미널/기차역/전철역 부근, 시내)
● 양가 예상 하객 수
● 예식장 형태 (호텔, 일반 예식장, 야외, 교회, 성당, 절 등)
● 예식 형태 (분리, 동시)
● 식사 형태 (뷔페, 한식, 양식 등)
● 하객 1인당 예산 (1인 식사비)
● 예식 간격 (45분, 60분, 90분, 120분, 180분 등)
● 우선순위 (음식, 교통, 인테리어 중에서 1, 2, 3위 정하기)
2 식장 리스트를 정리한다.
1번 내용을 가지고 웨딩플래너나 컨설팅회사, 예식장 관련 커뮤니티에 식장 리스트를 요청한다. 식장 리스트 중 우선순위 1, 2위를 충족하는 2~3곳, 많게는 5곳 정도를 추려 방문한다.
3 식장 방문 전 확인하고 가면 좋은 항목들
● 정확한 위치, 주소, 전화번호
● 계약금
● 최소 지불 보증인원
● 할인 정보
4 계약 전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하는 항목들
● 홀의 개수 및 위치
● 홀 내부 조명과 빔 스크린, 축가자 및 연주자 위치
● 천장 높이, 기둥 개수, 인테리어, 버진로드 길이 및 높이
● 좌석 개수 또는 테이블 개수와 테이블당 좌석 개수
● 꽃 장식 범위 및 센터피스 장식 등에 대한 추가 비용
● 로비의 규모 및 접수대 위치, 혼구용품 포함 여부
● 액자 디피를 위한 이젤 준비 여부
● 연회장 위치 및 규모, 당일 추가 인원에 대한 예비 식사량 준비 여부
● 음료수와 주류 포함 여부 및 국수나 떡 등의 추가 비용
● 폐백실 위치 및 이동 경로, 폐백 수모(폐백 도우미) 유무와 비용
● 신부 대기실 위치 및 조명, 파우더룸, 화장실 위치
● 부대시설 사용료 및 무료 제공 용품, 필수 또는 추가 옵션과 비용
● 주차시설 및 주차비
● 대중교통 편의성 및 셔틀버스 운행 여부
● 시식 가능 인원 및 방법, 식권 준비 여부
● 부가세와 봉사료
● 계절, 요일, 시간, 행사에 따른 할인 여부
● 패키지 상품 확인
● 현금영수증 및 카드결제 가능 여부
● 인테리어나 음식 종류 등 변경 요청 수락 시 해당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
● 야외 예식일 경우 우천 시 대체 장소 유무
● 계약 취소 시 계약금 환불 여부
5 계약 후 확인하면 되는 것들
● 웨딩컨설팅회사 및 웨딩플래너에게 계약한 식장 및 예식 날짜, 시간 알려주기
● 사진 촬영 스튜디오와 폐백 음식 업체 등에 계약한 식장 및 예식 날짜, 시간 알려 주기 (플래너나 웨딩컨설팅회사를 통해 준비했을 경우는 생략)
● 청첩장 주문 시 식장 약도 확인해서 등록하기
● 결혼식 음식 시식 가능 인원에 맞춰 미리 예약해서 시식하기
● 결혼식 일주일 전 보증인원을 확정해서 식장 측에 알려 주기
6 결혼식 날 잊지 말아야 할 것들
● 식권이나 혼구용품 등을 개인이 준비해야 할 경우 잘 챙기기 (식장에서 제공한다면 접수대를 담당한 친인척에게 미리 관련 내용을 전달해 둘 것)
● 계약서 챙겨 가기 (예식 후 정산할 때 비용을 계산할 가족에게 미리 맡겨 둘 것)
● 식장 로비에 세워 둘 액자나 앨범 가져오기 (예식 전 스튜디오에서 가져와 디피해주는지, 신랑신부가 미리 픽업해서 직접 디피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예식 후에는 가족이 챙겨 가도록 미리 일러 둘 것)
● 사전 안내 없이 당일 추가되는 옵션에 주의하기 (축하 폭죽이나 스프레이 등을 하라며 부추기는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선택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많으니 신중할 것)
● 결제 카드의 한도 확인 및 조정 또는 현금 챙기기 (당일 축의금을 정리해서 비용을 정산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할 것)
이은미, 『나는 이렇게 결혼했다 : 웨딩 전문가의 짬짬이 결혼 준비 이야기』 중 발췌 재구성